소백산맥이 지나고 남한강이 흘러가는 충북의 명승지, 단양의 2박 3일 여행입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의 '단양 8경'으로 유명했지만 한동안 각 지자체마다 다투어 만들어내는 관광상품에 그 이름이 잊히다가 새롭게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남한강 지류) 잔도'가 등장하면서 다시 여행자들이 몰려오고 있었지요. 먼저 '도담 3봉'입니다.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원추형의 봉우리, 도담 3봉은 예나 지금이나 남한강과 어울린 뛰어난 절경이 여전하였습니다. 남한강이 휘돌아 나가면서 이루어진 깊은 못에 세 개의 봉우리로 자리 잡고 있는 이 도담삼봉은 김홍도 등 조선 시대 화가들의 주 소재였고 퇴계 이황, 농암 김창협을 비롯한 많은 시인묵객들이 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