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동면의 시간 끝에 다시 여행길에 나섰습니다.오늘은 교동도에 갑니다.여기는 고구려 시대에는 고목근현, 신라 시대에는 교동현이라 불렀고고려시대에는 벽란도로 가는 중국사신이 머물던 국제교역의 중간 기착지였으며조선 시대에는 경기와 충청, 황해도의 '삼도수군통어영'이 있던, 서해안과 북방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서북쪽의 연안군, 북쪽의 배천군, 동북쪽의 개풍군 사이에 불과 3km 거리의 바다를 두고 남과 북이 마주 보는 땅입니다. 먼저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들어가는 교동대교를 건넜습니다.이 다리는 2014년 7월 개통된, 인천광역시의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3440m 길이의 연도교입니다.섬의 북쪽인 임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민통선 도서지역이기 때문에 입도 전, 해병대 검문소의 신분증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