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2

언니의 '추억 여행'

내 언니가 2010년, 2017년에 이어 이번에는 '여행 이야기'로 세 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코로나 19의 조심스러운 시대, 미루고 미루다가 알음알음 조용히, 그러나 뜻깊은 행사였지요. 못 보신 분들은 잠시 사진으로나마 그림을 감상하면서 '추억 여행'을 다녀오세요.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어부의 아내' '모론다바의 바오밥 나무 거리 풍경' '아프리카 여인의 삶' 모로코, '사하라 사막의 낙타 이동' 스리랑카, '전통 낚시 중인 어부들' 남인도, '인력거가 있는 풍경' 남인도, '바나나를 팔러 가는 여인' 인도, '데칸 고원의 추수하는 부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물소 경주' 파키스탄, '훈자의 가을' '훈자의 추수하는 날' 파키스탄, '인더스 강을 건너는 마부' 베트남, '하노이 거리 풍경' ..

추억 여행 2021.04.19

추억 여행

7월에 떠나려던 몽블랑 돌기, '뚜르 드 몽블랑'도 무산되고 고립된 긴 시간에 지치면서 만든 아침 놀이는 여행지에서 사 온 여러 개의 컵 중에서 매일 한 개를 골라 커피를 마시며 지난 여행을 반추하는 것. 프랑스 파리의 명소가 그려있는 잔도 좋고 카페 '되 마고'에 들렀다가 사 온, 두 개의 중국 인형이 담긴 잔도 좋습니다. 고흐와 모네를 생각하는 시간도 흐뭇했습니다. 보랏빛 라벤더 그림의 잔, 빨간색 에스프레소 잔도 모두 남프랑스 특유의 분위기와 강렬한 색깔을 담고 있었지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과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 담긴 컵에 코르티나 담페초의 '트레치메'를 돌면서 즐거워했던, 이탈리아 알프스 풍경이 담긴 잔을 보면서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베네치아에 머무는 동안 자주 찾아갔던 산 ..

추억 여행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