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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청평 단풍길과 아침고요수목원의 가을

청평역 근처에 있는 '청평 단풍길'에 왔습니다. 여기는 원래에 있던 '내수면연구소'를 전북 군산시로 옮기면서 그 터에 만든, '청평 단풍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산책로. 작은 저수지를 따라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무성한, 봄의 벚꽃과 가을 단풍의 명소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상시 개방이 아니라 봄과 가을, 연 2회 각 16일 동안 한시적으로운영하는 곳이라서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올가을에는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네비 주소는 청평면 청평리 409-1.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물가의 관사 옆을 지나 단풍 고운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수면에 닿을 듯 붉은 단풍이 늘어져 있는 길, 테라스에 서면 모두 그림이 됩니다. 한..

국내 여행 2026.10.28

합천, 황매산 억새

억새를 보려고 찾은, 합천 황매산의 정상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꼬리가 길었습니다. 9일 현재,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완연한 축제 분위기!넓은 주차장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 밀려드는 자동차와 쏟아져 나오는 여행자 속에 우리도 끼어 있었네요.축제 기간에는 시내에서 셔틀이 오가면서 교통혼잡이 덜어질 거라지만 아직은 미운행 중.긴 시간 기다려 겨우 주차, 벌써 지쳤습니다.안 그래도 거창에서 창녕, 다시 거창에서 합천으로 동선이 꼬이면서 길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던 여행입니다. 황매산(1,113m)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 산청군의 차황면 경계에 있는,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산.봄의 철쭉축제, 가을의 억새축제가 유명하지요. 우리는 안내도를 보며 A코스와 B코스를 섞어 중앙도로에서 시작,..

국내 여행 2026.10.14

창녕, 우포늪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내륙습지, 우포늪에 왔습니다. 우포늪은 낙동강의 배후습지로 토평천 하류에 모여 있는 우포와 사지포, 목포, 쪽지벌에 복원습지인 산밖벌 습지의 총칭.가시연꽃, 큰기러기, 청머리오리 등 12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의 다양성과 철새도래지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으면서 1998년 람사르습지에 등록이 되고 국가습지보호지역이 되었습니다. 면적 2505k㎡, 축구장 350여 개 크기의 이 지역에는 경남 창녕군의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대지면 일대의 농어민들이 이들과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 원시 자연늪은 이렇게 수많은 동식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삶의 터전이 되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땅입니다. 거기에 새로 돋아나는 수초와 꽃을 볼 수 있는 봄, 여름..

국내 여행 2026.10.13

거창, 감악산 꽃별여행

가을 여행길에서는 풍요로운 들판이 즐겁습니다. 오늘은 '거창한' 거창, 그중에서 감악산 중턱, 별바람 언덕의 꽃을 보러 왔습니다. 9월 18일 개장, 10월 11일 폐장을 앞둔, 아스타 국화와 구절초가 만발한 꽃밭입니다. 여기 주차장은 좁기 때문에 사전에 등록한 제한된 숫자의 승용차에 한하여 올라올 수 있고 그 외에는 거창 시내의 셔틀버스 승강장 근처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을 타고 20여 분 이 산속까지 와야 합니다. 주차비는 무료, 셔틀 왕복 요금은 3,000원. 높은 산들에 둘러싸인, 거대한 풍력발전기 앞의 이 꽃밭에는 만개한 아스타 국화, 구절초로 덮여 있었고 왼쪽 메인무대에서는 거창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마켓과 푸드트럭이며 연달아 여행자들을 태워 나르는 셔틀버스까지, 완전히 축제..

국내 여행 2026.10.11

군산, 고군산 섬잇길 2

이제 고군산군도의 끝, 말도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보농도 앞바다에 장자도행 오늘의 막지막 배가 지나갑니다. 석양 무렵이 되면서 해수면은 반짝반짝, 말도의 '달바위'는 역광 속에서 검게 보였습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말도의 정상으로 가는 가파른 산길이 나와서 한동안 조심조심, 드디어 동네 안길로 들어섰지요. 여기는 말도의 아담한 끝마을. 남향의 좁은 계곡에 들어선 30여 가구의 작은 마을이지만주변 해역이 황금어장이라서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등대가 들어섰다는 '전설적인 동네'입니다.오늘은 방축도에서 하선, 말도 마을까지 쉬엄쉬엄 모두 5시간 정도 걸었습니다.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지요.좀 더 느긋하게 걸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바다를 옆에 두고 몇 개의 섬을 오르내렸던 멋진 ..

국내 여행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