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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4

휴가철 성수기를 피하여 근신하고 있다가 인내심이 바닥나면서 드디어 시원한 동네로 늦은 피서에 나섰습니다.우선 오래전 올랐던 태백산의 '천제단'에 다시 가보려고 태백민박촌에 숙소를 예약했지요.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최고봉은 함백산(1572m).주목군락지인 북쪽의 장군봉(1567m), 동쪽의 문수봉(1517m)과 그 사이의 부쇠봉(1546m)에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와 만항재, 열목어가 사는 백천계곡, 천제단과 당골계곡 같은 명소를 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천제단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 여기서는 편도 4.4km, 왕복 4시간 거리의 그다지 어렵지 않은 당골코스가 있습니다. 이 산의 깃대종은 맑은 물에서만 사는 '열목어'와 해발 700m 이상..

국내 여행 2026.08.26

당진, 합덕제 연꽃과 버그내 순례길

7월의 하순, 축구장 145개 넓이라는 거대했던 저수지, 그 안의 연꽃을 보려고 당진의 '합덕제'에 왔습니다. 합덕제는 황해도 연안 남대지, 김제 벽골제와 함께 농업용수를 공급했던 조선시대 3대 저수지의 하나였지만 1964년, 인근의 예산 땅에 국내 최대 규모인 '예당저수지'가 생기고 농수로가 정비되면서 용도 폐기,대부분 논으로 개간되었답니다. 그러나 곡선의 저수지 모습과 제방 축조 형태가 비교적 원형대로 남아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으면서 수원의 축만제와 만석거, 김제의 벽골제와 함께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됩니다. 그러면서 2007년 당진시에서 천여 그루의 버드나무와 벚나무를 심어 최장 2.5km의 산책길을 만들고 부대시설을 정비하면서 봄의 벚꽃과 유채꽃, 여름의 연꽃,..

국내 여행 2026.07.29

고성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요.지난 6월 19일에 오픈한 '국립진부령 자연휴양림'에 7월 2일, 4인실을 '대기 3'으로 예약했다가하루 앞두고 결제하라는 연락을 받고는 웬 횡재인가 잠시 어리둥절!급히 짐을 꾸려 달려왔습니다. 여기는 38선 이북, DMZ에 인접한 강원도 고성입니다. 예부터 전해오는 고성 8경은건봉사와 청학정, 화진포와 청간정, 울산바위와 통일전망대며 송지호와 마산봉 설경. 주요 관광지로는 화암사와 고성왕곡마을, 거진해맞이봉 산림욕장,진부령미술관, 송지호 오토캠핑장, 봉수대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나와 인제를 거쳐 도착한 해발 520m의 진부령에는 여기가 백두대간 진부령임을 알리고 표지석에 한국전쟁 당시, 맹호부대 용사들이 38선 이북의 양양과 간성을 탈환하면서 지금..

국내 여행 2026.07.04

공주, 유구의 수국 축제

공주시 유구읍의 '유구 색동수국정원'에서는 6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사흘 동안 제5회 수국꽃축제가 열립니다. 축제일의 번잡을 피하려 미리 방문,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에 주차 후 마을 집들의 담벼락을 장식한 수국 그림을 보며 축제장 입구로 들어갑니다.유구 천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동네 골목길에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유구천의 유구교와 유마교 사이, 앞쪽 천변과 둑길에 조성해 놓은 꽃축제장. 입구부터 풍성한 수국꽃들이 맞아줍니다. 이미 만개한 꽃들, 찾아온 사람도 많았고 그만큼이나 많은 장터의 가게 하며 각종 행사가 열리면서 축제 이전임에도 벌써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강변을 가득 채운 분홍빛과 보라색, 하얀 수국들! '중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축구장 6..

국내 여행 2026.06.25

평창, 3. 데이지꽃밭

감자꽃 피는 계절, 강원도 평창의 청옥산에 조성해 놓은 '야생화단지'에 왔습니다.'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는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 하여 붙였다는 또 다른 이름, '육백마지기'.해발 1,232m에 자리 잡은 축구장 여섯 개 크기의 넓은 초원입니다. 우리가 찾은 6월 18일에는 초입의 관광버스 주차장과 산 정상의 소형차 주차장까지 빈자리가 거의 없었지요. 지금 볼 수 있는 샤스타데이지의 개화 기간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평평한 '구름원'에서 첩첩산중, 녹색의 대자연을 내려다보며 넓은 꽃밭을 산책하다가 지금 한창인 샤스타데이지 꽃밭, '풍경원'으로 내려갑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서 있는 전망대에서는 좀 전에 산책하..

국내 여행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