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 끌라라에 왔습니다. 뜨리니다드에 도착하자마자 터미널에서 산따 끌라라 행 버스표를 예약. 이틀 후 오후 3시에 출발, 3시간 걸려 도착했지요. 길가에는 야자수 사이로 넓은 평원에 사탕수수밭이 이어집니다. 터미널에서 여행자를 픽업 나온 까사 주인을 만나 그의 차로 비달 광장을 거쳐 가정집 2층에 있는 게스트룸에 들어왔습니다. 비달 광장에는 시청과 혁명전쟁의 총알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호텔 '산따 끌라라 리브레'하며 고풍스러운 까리다드 극장 등 이 도시의 중요한 건물들이 있고 주변에는 햇빛을 즐기는 쿠바인들로 가득했습니다. 광장 한 가운데에 중남미 소깔로 건축의 특징인 정자도 보이네요. 나름 평화로운 풍경이었지요. 이곳에 온 이유는 단 하나, 체 게바라를 만나는 일. 버스가 산따 끌라라로 들어서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