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푼힐 전망대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 3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 2

뜬금없이 내 블로그 상에 이 파트가 최신글로 올라왔네요. 코로나 19 와중에 'Well-dying'를 생각하면서 30여 권의 여행사진 앨범을 모두 폐기 처리했지요. 그러면서 아쉬운 인물 사진 몇 장을 기존의 글에 추가로 올렸더니 2013년의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의 경우, 조금 길어졌고 그래서 둘로 쪼갰더니 트레킹 - 2가 새 글로 등록되었네요.. 지금 상황에 웬 ABC 트레킹? 싶어서 사족으로 올립니다. 오늘도 이정표를 따라서 계속 걷습니다. 도반(2590m)을 지나 히말라야 롯지(2900m)에 도착할 무렵에는 기온이 확 달라졌습니다. 여태까지의 초록 풍경은 사라지고 회색빛 빙하가 나오기 시작했네요. 데우랄리 계곡(3200m) 부터 산세는 한층 더 날카롭고 험해집니다. 계곡을 지나 온 길을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 1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로 가는 트레킹은 줄여서 ABC라 하거나, 히말라야 파노라마 트레킹 또는 생츄어리 코스(Sanctuary, 많은 聖所를 지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라고도 부릅니다. 네팔의 여러 트레킹 코스 중 제일 접근하기 쉽고 히말라야의 여러 연봉을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다워서 많은 트레커들이 찾는 길.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다른 코스보다 잘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8박 9일의 일정입니다. 언니와 나는 푼힐 전망대 일정을 마치고 출발하면서 고라파니, 데우랄리(2983m), 반탄티(2210m), 타다파니(2680m), 간드럭(1940m)을 지나 서울에서 8박 9일의 휴가로 출발한 동생과 합류하기 위하여 란드럭(1565m)의 뉴 브릿지로 이동, 거기에서 동생을 ..

히말라야 푼힐 전망대 트레킹

언니와 여동생, 셋이서 의기투합, 언니와 나는 먼저 출국하여 푼힐의 전망대(3박 4일)에서 안나푸르나의 일출을 보고 내려온 후 9일의 휴가를 얻어 뒤늦게 출국한 동생과 히말라야 중간 마을인 란드럭의 뉴 브릿지에서 합류, 같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8박 9일)에 다녀온 기록입니다. 카트만두 인 아웃의 항공권을 산 다음 카트만두에 있는 한인 트레킹 여행사에 가이드와 포터를 포함한 맞춤 여행을 의뢰, 2013년 3월 18일 출발하여 3월 31일에 돌아온 14일의 여정이었습니다. 첫 코스로 푼힐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카트만두에서 프로펠러가 달린 국내선 작은 비행기, 'Buddha Air'를 타고 히말라야 연봉을 내려다보며 포카라로 이동, 포카라에서 가이드와 포터를 만나서 나야풀까지 택시로 이동, 비레탄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