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내 블로그 상에 이 파트가 최신글로 올라왔네요. 코로나 19 와중에 'Well-dying'를 생각하면서 30여 권의 여행사진 앨범을 모두 폐기 처리했지요. 그러면서 아쉬운 인물 사진 몇 장을 기존의 글에 추가로 올렸더니 2013년의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의 경우, 조금 길어졌고 그래서 둘로 쪼갰더니 트레킹 - 2가 새 글로 등록되었네요.. 지금 상황에 웬 ABC 트레킹? 싶어서 사족으로 올립니다. 오늘도 이정표를 따라서 계속 걷습니다. 도반(2590m)을 지나 히말라야 롯지(2900m)에 도착할 무렵에는 기온이 확 달라졌습니다. 여태까지의 초록 풍경은 사라지고 회색빛 빙하가 나오기 시작했네요. 데우랄리 계곡(3200m) 부터 산세는 한층 더 날카롭고 험해집니다. 계곡을 지나 온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