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의 꼬메르시우스 열차역에서 신트라 산맥 북부의 도시, 신트라까지 40분 이동, 열차역의 오른쪽 버스 정거장에서 434번을 타고 페나 성에 왔습니다. 꼬불꼬불, 해발 450m의 성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는 숲이 우거지고 예쁜 개인 별장도 많이 보입니다. 입장료는 정원만 볼 경우 4유로, 성 내부까지 관람할 경우에는 7유로. 빨강과 노랑의 파스텔 조화가 동화 속 나라처럼 환상적입니다. 이슬람, 르네상스, 마누엘, 고딕의 양식이 혼합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건물로 시인 바이런은 이 왕궁을 두고 '에덴의 정원'이라 노래했답니다. 동화 속 풍경인듯, 어린 시절로 돌아간 시간이었네요. 전망대에서는 멀리 대서양과 레갈레이라 별장과 무어인의 성터며 아랫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성 안에 전시되어 있는 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