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로 갈아타고 국경을 벗어나 밤늦게 타지크 족의 도시 탁스쿠르간 도착하였습니다.오늘은 계속 고산지대를 달렸고 이곳도 해발 3600m의 만만치 않은 고원이라서 고산증이 나타날까 봐 제대로 씻지도 못했지요. 파키스탄보다 3시간 빠른 시차.중국은 이 넓은 땅을 북경시간으로 단일화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연달아 이어지는 설산, 무즈타크 산(7546m)과 궁가얼 산(7719m), 그 앞의 모래산, 쿰타흐에 둘러싸인 카라쿨 호수를 보면서 도착한 카슈카르입니다. 도중 길가 유르트에 사는 타지크 족의 좌판에서 그들이 만든 수예품을 구경하다가 섬세한 조각의 구리로 만든 담배쌈지를 한 개, 60위안에 샀습니다. 바닥에는 화려한 색깔의 장식용 러그, 시르다크가 깔려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