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상경하는 도중에 군산의 신시도에 들렀습니다. 새만금방조제의 신시 광장에 있는 '방조제 준공기념조형물'을 지나 신시 1 사거리에서 고군산로를 따라가면 고군산군도의 16개 유인도 중 가장 큰 신시도가 나옵니다.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이제 육지가 된 신시도는 무녀도, 선유도와 장자도, 대장도와 함께 고군산군도 일대, '국제 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입구부터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고 마을 여기저기에서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었지요. 작은 포구에서는 고군산대교와 다리 옆으로 선유도의 해수욕장과 망주봉, 멀리 대장도의 대장봉까지 보입니다. 이 마을의 즐거운 풍경 하나, 담과 벽에 그려진 벽화가 섬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엄마 일손을 돕는 아이'와 밀물 따라 올라온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