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성수기에는 도동에서 출발하는 죽도행 배가 보통 오전 9시, 오후 2시 두 번 운행됩니다. 그 외의 계절에는 부정기적으로 다닌다네요. 죽도 입장권이 포함된 승선요금은 18000원. 도동항을 떠난 배는 왼쪽으로 행남 해안도로를 두고 달립니다.이 길은 도동에서 시작, 저동의 촛대바위까지 2.6km 거리, 왕복 3시간의 멋진 해안산책로이지만 올여름의 태풍 마이삭이 할퀴고 가면서 파손된 부분이 많아 아직 복구되지 못한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유람선을 따라다니며 먹이를 찾는 갈매기들만 여전합니다. 군데군데 난간이 떨어진 나간 곳은 임시로 줄을 매어놓았지만 안전 상의 문제로 출입금지랍니다. 행남등대를 지나고 해안산책로의 노랗고 빨간 무지개다리와 촛대바위가 서 있는 저동항을 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