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전북 부안과 고창에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부안에서는 변산반도의 채석강을 산책한 후 '변산 마실길'의 2코스와 6코스를 걸었고 내소사에도 갔었지요. 고창은 청보리밭과 선운사 동백, 미당 시문학관의 여정. 아주 오래전에 다녀온 곳이라서 이번에는 추억 여행이 되었네요. 부안의 변산반도는 서해의 고군산군도와 위도 앞바다로 돌출한 99km의 해안선에 북쪽은 새만금, 남쪽 해안은 곰소만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명승지. 국내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국립공원입니다. 먼저 격포항에서 부안이 자랑하는 '변산 8경' 안내판을 보며 채석강으로 들어갑니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격포항과 격포해수욕장 사이, '닭이봉(200m) 아래 1.5km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일컫는 곳으로 오랜 세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