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록이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오늘은 암석이 널려 있는 아열대의 독특한 숲, 선흘 곶자왈 안에 있는 동백동산에 왔습니다.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의 난대상록수림으로 울창한 숲과 크고 작은 습지들이 잘 보존되어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건강한 생태계를 간직한 곳이랍니다. 이 속에는 사람들의 생활에 따른 숲의 변화가 남아 있었고 한때 피란처로 이용되었던 동굴 등 역사, 문화의 흔적도 있었지요. 탐방로 입구로 회귀하는 1시간 30분 정도, 5km의 둘레길, 나무 우거진 숲으로 들어갑니다. 중간에 만난 이런 도틀굴, 용암동굴은 그 내부의 학술적 가치 보존을 위하여 현재 출입금지.제주 4.3 당시 민간인들의 피신 흔적도 남아 있다 했네요. 거기에 오래전 삶의 터전이었을 숯막, 숯 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