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을 떠나 강릉 대관령 휴양림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산림청에서 만든 최초의 휴양림이라네요.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말끔해진 이 목조건물의 우리 방 테라스에서는 개천을 건너는 지붕 덮인 다리와 우렁찬 소리로 흘러내리는 폭포에밤 하늘의 '오리온좌'까지 바로 앞에서 또렷하게 보였지요. 이 숲 속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의 '한국자생식물원'을 지나 진고개를 거쳐서 소금강 주차장까지 오대산을 넘는 산간도로 드라이브. 중간, 오대산 국립공원의 '진고개 탐방지원센터'에는 오대산 지도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과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의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서쪽으로는 겨울산이 아름다운 계방산, 동쪽으로는 노인봉이 있으며 그 아래로 천하의 절경, 소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