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정동진 인근에는 조각가 부부가 함께 만든 공간, 강릉의 옛 이름인 '하슬라'에서 유래한 '하슬라 아트월드'가 있습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바다를 앞에 둔, 실내 장식이 멋진 방에서 하루 숙박하는 호사를 누렸지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그림들! 부부의 작품에 찬조작품이 더한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설치미술의 화려한 세계! 과감한 색의 조화에 놀라고 동서양을 넘나드는 자유로움, 상상을 깨는 즐거움과 공간을 가득 채운 대담한 시도, 엄청난 규모에 놀라는 시간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렇게 소박한 판화도 같이 등장했지요. 재미있는 통로를 지나 테라스로 나가면 등장하는 피노키오. 사람들은 이 특별한 공간을 즐기며 저마다 인생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한 남자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나면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