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 잠시 일행과 떨어져서 혼자 꼬잉브라를 거쳐 해변과 언덕 위, 두 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나자레에 왔습니다. 인포에서 지도를 얻고 해변 마을, 'Residencial A Cubata'에 숙소를 잡은 다음 겨울 바닷가 산책에 나섰지요. 깊은 해구가 높은 파도를 만들어내면서 전 세계의 서퍼들이 모여든다는 나자레의 바다는 오늘 조용했네요. 언덕 마을 끄트머리, 저 멀리에 등대가 있습니다. 해변에서 저 위에 있는 마을, 시티우로 가려면 트렌(1인 0.85유로)을 타야 합니다. 시티우에서는 반달같은 해안과 붉은 지붕의 아래 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대서양이 보이는 전망대에 서니 어둠이 내리면서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비수기로 한산한 해변과 달리 이곳 시티우에는 사람이 많았지요. 레스토랑 '까사 티레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