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속의 사진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만큼이나 흐릿해지네요. 그 사진을 보며 몽골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생각합니다. 여행 친구 4명과 우리의 한여름에 떠난 몽골. 그곳 겔에서는 밤이 되면 추워서 난로에 장작불을 피워야 했습니다. 2006년 7월 22일 출발하여 몽골에서 9일, 바이칼 호수를 거쳐 이르츠크츠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러시아의 14일 여행 끝에 8월 13일 돌아온 23일의 일정입니다. 몽골과 러시아의 부랴트 공화국의 울란우데는 현지 투어로, 이후의 지역은 우리나라의 여행사에서 교통편을 예약한 자유 여행으로 진행하였지요.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는 몽골인 아내를 둔 한국인, 데이비스 김이 운영하는 UB GH에 숙소와 투어를 예약, 도착 즉시 지방으로 떠났습니다. 기사 '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