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하순, 양재천변에서 제일 먼저 피어난 봄꽃은 이 작은 '개별꽃'과 '봄까치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노란 산수유꽃이 세상을 환하게 만들었지요. 이어서 냉이꽃이 민들레꽃 사이에서 피기 시작하고 쥐똥나무도, 제비꽃도 꽃을 피웠네요. 벚꽃도 꽃망울이 보이는가 싶더니 금세 만개! 명자나무 붉은 꽃과 어울렸습니다. 개나리는 벌써 초록색 잎이 나오고 목련은 그 하얀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던 완연한 봄날! 그동안 미루었던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유기방가옥'의 수선화를 보러 왔습니다.3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수선화 축제가 진행 중입니다. 매표소를 지나 왼쪽으로 330년 수령의 비자나무길에 들어서면 고택 둘레, 울창한 솔숲 아래의 비탈길에 만개한 노란 수선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