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무렵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렌터카 인수 후 금악 보건소로 내비 찍고 달렸습니다. 한적한 시골 풍경이 이어집니다. 드디어 백종원의 '골목 식당'에 등장했던 네 개의 가게가 마주 보는 금악리 도착. '금악땃땃라면'에서 테이블링 신청, 순서를 확인하고 20여 분 동네를 기웃거리다가 돌아와 라면을 먹었지요. 얼큰한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먹은,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네요. 간단한 조리라서 순환이 잘 되어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은 것도 좋았습니다. 오후의 행선지는 차귀도. 제주 최대의 무인도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인 천연기념물 제422호입니다. 한 지점에서 시기를 달리 한 4번의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섬 둘레가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는 이 멋진 섬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지질공원으로 여러 영화의 배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