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일출과 환호공원 안에 세워진 '스페이스 워크'를 보려고 찾아온 포항입니다. 5시간 가까이 달려온 너무나도 먼 거리였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찾아온 호미곶의 일출광장에서 처음 본 것은 여러 가지 색으로 변신하는 새천년기념관. 호미곶은 우리나라 본토 중에서 최동단, 해가 제일 빨리 뜨는 곳으로 조선 중기의 풍수가, 남사고가 ‘한반도는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모양이며 백두산은 호랑이의 코, 장기곶은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하는 명당’이라 이른 후부터 호미곶(虎尾串)으로 불렀답니다. 가로등을 장식한 호랑이 조각의 우리나라 모형에는 분명히 호미곶처럼 생긴 꼬리가 붙어 있었네요. 2000년 1월 1일 공개한 '상생의 손'은 새로운 천년을 맞아서 화해와 화합으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담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