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회루, 남해의 세병관과 함께 조선 시대의 3대 목조 건물이라는 진남관에 왔습니다. 400여 년간 수군의 본거지로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수많은 병사들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호국의 정신이 담긴 땅입니다. 바로 옆의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입구의 2층 누각인 망해루를 지나 올라갔지만 진남관은 거대한 가건물 속에 들어앉아 그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2019년 3월부터 보수 중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보호막으로 덮일 줄은 상상도 못 했었네요. '진남관 기초 하부 유물 발굴 조사로 인해 공개관람을 일시 중지한다'는 안내판만 놓여 있었지요. 할 수 없이 그 앞의 안내도에 따라 망해루 옆의 '진남관임란유물전시관'만 들여다보았습니다. 그 안에서 사진으로 본 진남관입니다. 이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