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캔터베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열차는 지난밤의 거센 폭풍우로 철로에 쓰러진 나무 때문이라며 출발이 지연되면서 셰익스피어를 찾아가는 Stratford Upon Avon의 일정도 덩달아 늦어졌습니다.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에도, 2시간 만에 도착한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역에도 비가 많이 오고 있었지요.우산을 받지 못할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에 런던 행 열차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 곧 택시를 잡아 타고 Holy Trinity 교회로 이동. 교회 안, 제단 쪽으로 입장료 1인 2파운드를 내고 들어가니 왼쪽에는 깃털 펜을 손에 든 셰익스피어의 반신상이, 그 아래에는 그들 부부의 소박한 무덤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기 묻힌 유해가 도굴당하지 않도록 신의 가호가 있기를! 이 묘석을 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