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영국과 아일랜드

스톤 헨지, 배스, 캐슬 콤

좋은 아침 2017. 8. 9. 09:56

스톤헨지에 왔습니다.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영국을 대표하는 고고학 유적입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시대 이전의 돌기둥, 이 웅장한 원형의 거석 기념물은 

종교적인 목적으로 세워진 '태양의 신전'이라든가 천문을 관측하고 절기를 예측하던 장소라는 등의

학설이 분분한 채 아직도 그 목적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선사시대의 이 위대한 기념물을 보기 위하여 이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티켓 오피스에는 이 스톤헨지를 배경으로 '멋진 폼으로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주는 포스터도 있었지요.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도 보입니다.

 

 

입장권을 산 후, 셔틀버스를 타고 

 

 

광활한 솔즈베리 평원 속으로 들어갑니다. 

 

 

거기 서 있는 거대한 '스톤 헨지'

 

 

근처에 서 있는 여행자들이 아주 작게 보일 정도로  큰 바위들이 서 있습니다.

오랜 시간, 엄청난 인원을 동원하여 만들었을 이곳에서 제일 큰 기둥은 그 무게만도 25톤 정도라했네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서 보는 근접 투어도 있지만 

그 투어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티켓 오피스의 뜰에 설치된 지렛대를 이용, 사내아이들이 그 옛날처럼 돌을 운반해보려 시도했지만 역부족.

그 돌은 꿈쩍도 하지 않았지요.

 

 

그 옆에 그 시대 사람들이 살았을 듯한 초가집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영국에서는 드물게도 맑은 날씨.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이 유적지에 실제로 와 있다는 사실이 아주 감동적입니다. 

 

                           

               스톤헨지를 떠나 도착한 배스(Bath)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로마의 공중목욕탕과 18세기 조지 왕조 시대의 영화를 담은, 사교와 휴양을 위한 화려한 건물에 

               세련된 최신 스파를 만날 수 있는 멋진 도시입니다. 

 

 

도시 입구에서는 아본 강 멀리 퍼트니 다리가 보입니다. 

소설 '레 미제라블'의 끝부분, 자괴감 때문에 강물로 뛰어드는 지베르 경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 때 그 장면을 이 다리에서 촬영하면서 더 유명해진 다리입니다.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것은  

 

 

시민들이 한가로운 오후의 햇볕을 즐기는 퍼레이드 가든.

 

 

근처에 있는 고딕 양식, 배스 대수도원의

 

                   

앞 뜰에도 많은 여행자들의 모여들었습니다. 

 

   

               

이 수도원에는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는 천사 조각이 재미있었습니다. 

 

 

배스 명사들의 사교장, '어셈블리룸'에는 18세기의 호화스러운 무도회장과  

그 시대의 샹들리에가 그대로 남아있고 

 

 

'Cross  Bath'를 비롯하여

 

 

'로만 배스 '등, 로마 시대에 조성된 대규모의 온천 단지가 또 하나의 유적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18세기의 옷을 입은 제인 오스틴이 먼 곳을 바라보며 서 있네요.

그가 한 때 살았던 이 집은 '제인 오스틴 센터'가 되어 여행자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제인 오스틴에게도 이 배스는 소설의 모티브를 제공해 주었던 사랑스러운 도시였지요.

그는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을 통하여

사람에 대한 편견이 사라질 때라야 인간관계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소한 진리'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나도 한 장 조신하게 남기고.

 

 

이 건물 지붕 위로는 수 많은 굴뚝이 보입니다.

18세기의 건물에서는 방마다 개별난방을 해야 했기 때문에 방의 숫자에 따라 굴뚝을 세웠고 

그러면서 그 당시에는 이 굴뚝이 많을수록 부자였답니다.

지금은 쓸모가 없어졌지만 옛것을 소중이 여기는 영국인들에게는 이것도 소중한 유적입니다. 

 

 

18세기 존 우드가 설계, 건설했다는 로열 빅토리아 공원 옆, 

광장 네 모서리를 장식했던 네 개의 똑같은 건물은 상류층 명사들의 집합식 별장이었고 

 

 

 

그 건물을 더 확장하여 만든 이 '로열 크레센트(Royal Crescent)'는 

반원형으로 공원을 감싸면서 아름다운 푸른 숲과 잔디밭을 조망할 수 있는 더 멋진 별장으로 남았습니다. 

 

 

 

런던으로 돌아오면서 들른 또 하나의 코츠월드, 캐슬 쿰입니다.

 

 

 

 

이런 마을에서는 사람들도 멋진 풍경의 일부가 되었네요. 

 

 

 

소박한 무인판매대도 그대로 이 풍경 속에 잘 어울렸지요.

 

 

영화 세트장 같았던 깜찍하고 예뻤던 캐슬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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