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상 속으로 325

태국. 담넌 싸두억 수상 시장 구경. 칸차나부리 투어

아침 일출을 보며 산책 후  가격 대비, 그리 쾌적하지 않은 숙소여서 다른 집으로  옮기려다가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면서 섬에서 아예 나왔습니다. 성수기의 이 섬에서 예약을 하지 않고는 쾌적한 호텔을 잡을 수 없었거든요. 다시 쾌속선을 타고 콸라 베슷 항에 도착, 택시를 타고 란타우판장으로 이동하여 말레이시아 출국 신고를 마침 다음  걸어서 국경을 넘어 숭아이꼴록(Sungai Kolok)의 태국입국장으로 들어가 입국 신고서 썼습니다. 태국은 말레이시아보다 1시간이 늦습니다.   태국 입국장 옆 인포에서 방콕행 열차가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두 번 운행된다는 것을 알았지만역무원들도 퇴근한  늦은 시간이어서 이 국경 마을에 숙소를 정해야 했습니다. 21시간이 걸리는 에어컨 침대칸 요금이 900밧..

타만 네가라 국립공원과 쁘헨티안 섬

케머런 하일랜드에서 타만 네가라 국립 자연공원으로 왔습니다. 이 공원은 말레이 반도에서 가장 높은 2178m의 구눙 타한이 있는 열대숲입니다. 직접 가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어제 투어를 진행했던 '한 투어'에 의뢰, 다른 여행자들과 합석하여 지프차를 타고 타만 트로피카에 도착, 거기서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다시 5시간.공원 입구인 콸라 템벨링에서 입장료를 내고 타한으로 들어왔습니다. 입장료는 1인 1R입니다. 강물을 거슬러 이동하면 시간이 더 걸린다하여 빠른 길, 미니 버스로 왔지요.타한에서 콸라 템벨링으로 나갈 때는 보트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주말인 오늘은 모든 숙소가 풀.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몇 군데 알아보다가 강변에서 조금 떨어진 Woodland Hotel에 들었습니다.   자욱한 안개하며..

카메론 하일랜드 투어

페낭의 장거리 버스 터미널에서 이포를 거쳐 Tanah Rata까지 구릉라야 버스를 타고 이동, 거기서 택시로  5km 거리의 Brinchang, 카메론 하일랜드(Cameron Highland)에 들어섰습니다.이곳은 해발 1800m의 오랑 아슬리가 살던 고원으로식민통치 시절, 영국인 캐머런이 녹차밭으로 만들면서 개발한 피서지입니다.낡은 버스는 긴 오르막의 산길을 힘들게 올랐지요.높은 산과 깊은 계곡, 열대의 키 큰 나무가 들어선 무성한 숲길을 달린 6시간의 이동입니다. 하루 2편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숙소 'Rainbow Hotel'의 후론트에 현지투어를 부탁하고 다음날 아침에 픽업 나온 버스로 다국적 투어에 나섰습니다.  오랑 아슬리 마을에서 입으로 화살을 날리는 사냥꾼의 묘기를 감탄하며 투어 시작..

페낭(Palau Penang)의 풍경

KL에서 버스로 이포, 버터워스를 지나고 바다를 건너 4시간 30분 만에 페낭의 콤타르 터미널에 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어디를 가도 중국어가 병기된 것을 보면 30%의 화교가 이 나라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페낭은 본토인 말레이 반도의 서쪽, 셀라탄 해협(Salat Selatan)의 페낭 대교를 건너야 하는 섬으로그 동쪽에는 멜라카 해협(Salat Mellaka)이 있습니다. 번화가인 조지 타운에는 영국 통치 시절의 콜로니얼 양식 건물과 모스크, 불교 사원, 박물관 등 관광명소가 많습니다.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이 도시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18세기 후반, 200년 가까이 영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KL이나 멜라카처럼 중국과 인도에서 이주민이 몰려들었고 한때 동서 무역의 거점이 되면서..

멜라카에서

KL 숙소에 캐리어를 맡기고 지방으로 갑니다. 출발 3시간 30분 만에 멜라카 도착하여도시의 중심, 네덜란드 광장 부근의 숙소 Heeren Inn에 들어와 짐을 놓고   민속마을로 가면서 K팝에 열광하던 히잡 여학생들과 사진 한 장 찍고    멜라카 강의 오래된 아치형 다리를 지나  Kampung Morten(민속마을)에 왔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멜라카는 14세기 말, 수카트라 섬에서 마자파히트 왕국의 군사에 쫓겨온 사람들이 세운 왕국이었습니다. 이후 주석 광산의 개발로 중국인 인부들이 많이 몰려들면서 그들과 어울려 함께 살게 되었답니다. 그러는 와중에 네덜란드와 영국의 지배가 이어지고 지정학적 위치로 무역의 거점이 되면서 동서양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가 발달, 이제 도시 전체가 유..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L)

에어 아시아 기내에서 쿠알라룸푸르의 LCCT(Low Cost Carrier Terminal) 공항과 센트럴을 오가는 Sky Bus 티켓 구입. 센트럴에서 쿠폰 택시로 뿌드라야 버스 터미널로 이동, 그 건물 위에 있는 호텔에 들어왔습니다.  1층은 버스 승강장, 2층은 각 버스 회사의 매표소, 위층은 호텔로 쓰이는 건물이어서 관광지를 돌거나 지방으로 들고 나기에 편한 곳입니다. 다음날 아침 멜라카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였습니다. Deliman 버스로 9.4R(링깃). 쿠알라룸푸르는 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켈랑 강과 곰바크 강 사이에 있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이 지역은 오랫동안 셀랑고르의 술탄이 지배했으나 19세기 중반, 주석 광맥의 발견 이후  중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대도시로 발전하면서1896..

코타 키나발루 산에 오르기

코타 키나발루 산에 왔습니다.이 산은 사전에 입산과 가이드, 숙소를 미리 예약해야 하는 곳이라서출국 전에 우리나라 여행사 혜초 트레킹에 이 부분을 의뢰, 한국에서 출발한 팀의 도착 시간에 맞춰 공항에서 합류, 버스로 3시간을 이동하여 등산이 시작되는 해발 1558m의 Mesilau nature Resort에 들어왔지요.여기서 입산료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 마을에는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선물가게가 있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산에 오르기 전에 단체사진을 찍은 후 작은 배낭을 메고 사진이 인쇄된 입산증을 목에 걸었습니다. 침낭과 여벌 옷, 우비와 랜턴도 이 고산에서는 부담이 될까 걱정되어 우리 네 명 공동으로 포터 한 사람 고용했지요.짐 1k..

코타 키나발루에서

2007년 여름 27일간의 말레이시아, 태국 여행 기록입니다.언니와 두 명의 여행 친구, 모두 네 명이 보르네오 섬의 코타 키나발루로 들어가  태국의 치앙마이를 끝으로 방콕에서 아웃한 여행이지요.우리나라보다 1시간이 늦습니다.                           Selamat Datan(어서 오세요)!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보르네오 섬, 브루나이 왕국과 인도네시아의 땅 사이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영토, 코타 키나발루입니다. 앳킨슨 시계탑이 있는 번화가,  근처의 우리 숙소와    저녁을 먹은 식당, '오스트레일리안 하우스'는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오스트레일리아 군대가 주둔했던 장소로식당 안에는 말레이시아 연방에 편입되기 전의 그때 이름 'Jesselton'과 그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리스본 2

리스본의 꼬메르시우스 열차역에서 신트라 산맥 북부의 도시, 신트라까지 40분 이동, 열차역의 오른쪽 버스 정거장에서 434번을 타고 페나 성에 왔습니다.꼬불꼬불, 해발 450m의 성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는 숲이 우거지고 예쁜 개인 별장도 많이 보입니다.입장료는 정원만 볼 경우 4유로, 성 내부까지 관람할 경우에는 7유로.  빨강과 노랑의 파스텔 조화가 동화 속 나라처럼 환상적입니다.  이슬람, 르네상스, 마누엘, 고딕의 양식이 혼합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건물로시인 바이런은 이 왕궁을 두고 '에덴의 정원'이라 노래했답니다.  동화 속 풍경인듯, 어린 시절로 돌아간 시간이었네요.   전망대에서는 멀리 대서양과 레갈레이라 별장과 무어인의 성터며   아랫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성 안에 전시되어 ..

수도, 리스본 1

오비두스에서 출발, 중간 Calas de Rainha에서 리스본 행 버스가 연결되었지요.오비두스가 워낙 작은 성안 마을이라서인지 직행은 없었네요. 현지인들은 그들의 수도를 리스보아라고 부릅니다.  리스보아 깜뽀 그란데 역에 도착, 초록색 메트로를 타고 중심지로 이동하여 동 페드루 4세의 동상이 있는 피게이라 광장 옆,   로시우 근처, 'Pensao Residencial Nova Goa'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광장에서는 멀리 알파마 언덕의 조르제 성이 보입니다.   짐을 풀고 곧 노란색 28번 전차, 트램을 타고 시내를 구경하면서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지요.이 전차를 타면 고지대인 바이루 알투와 알파마 동네, 저지대인 바이샤 지역 등 몇 개의 구릉에 세워진 이 도시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1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