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말레이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L)

좋은 아침 2007. 10. 12. 22:00

에어 아시아 기내에서 

쿠알라룸푸르의 LCCT(Low Cost Carrier Terminal) 공항과 센트럴을 오가는 Sky Bus 티켓 구입. 

센트럴에서 쿠폰 택시로 뿌드라야 버스 터미널로 이동, 그 건물 위에 있는 호텔에 들어왔습니다.  

1층은 버스 승강장, 2층은 각 버스 회사의 매표소, 위층은 호텔로 쓰이는 건물이어서 

관광지를 돌거나 지방으로 들고 나기에 편한 곳입니다. 

다음날 아침 멜라카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였습니다. Deliman 버스로 9.4R(링깃).

 

쿠알라룸푸르는 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켈랑 강과 곰바크 강 사이에 있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이 지역은 오랫동안 셀랑고르의 술탄이 지배했으나 19세기 중반, 주석 광맥의 발견 이후 

중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대도시로 발전하면서

1896년에는 말라야 연방의 수도가 되었고 이후 영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제2차 대전 때는 일본군의 지배를 받다가 종전 후 다시 영국에 넘겨지는 과정을 겪으며

1957년에 비로소 독립하게 됩니다.

 

택시를 타고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 다녀왔습니다.  

89층, 452m로 타워 1은 일본이, 타워 2는 우리나라가, 두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는 프랑스가 시공하여

1998년에 완공된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본사 건물입니다.

지하 슈퍼마켓 근처에서 환전 후, KLCC 공원을 돌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는 1996년에 세워져 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KL 타워(421m)와

 

 

고층 빌딩 사이에 잘 꾸며 놓은 인공 연못에 분수, 숲이 있는

 

 

 

생각했던 것보다 큰 도시입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 히잡을 쓰거나 차도르를 입은 여자들도 보입니다. 

 

 

1박 2일로 멜라카에 다녀온 다음날에는 예약했던 KL타워 전망대 안의 레스토랑, '세리 앙카사'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비는 1인 132.25R.

높이 276m를 1분 만에 오르는 고속 엘리베이터에 1시간 30분 사이에 식당 내부가 

360도로 완전히 한 바퀴를 도는, 환상적인 장소였네요. 

 

 

눈 아래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등 도시가 눈 아래 펼쳐졌습니다.  

 

 

 

화려한 야경에 수준급의 다국적 뷔페 음식으로 입과 눈이 즐거운 시간!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에서는 덧옷을 빌려 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천장을 장식한 샹들리에,

 

                     

식당에서 내려와서 찍은 그 KL 타워 야경도 그에 못지않게 화려했습니다.

 

 

다음날은 시티 투어 버스(1인 38R)를 타고 시내를 돌았습니다. 

명소마다 3분 정차,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하루 종일 타고 내리면서 KL 시내를 구경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왕이 살고 있는 왕궁(이스타나 네가라) 앞에서 

 

 

수비대 사진도 찍고 

 

 

관공서가 밀집한 거리를 지나 

 

 

1911년에 건설된 고풍스러운 KL 기차역과 

 

 

그 맞은편에 있는, 아치가 아름다운 말레이시아 철도국(Railway Offices)을 구경한 다음

 

 

영국 식민 통치 시절의 중심지인 메르데카 광장(독립 광장)으로 이동, 현대적인 국립 모스크와 

 

 

 

무어 양식으로 지어진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등, 역사적인 건물을 보며 주변 돌았습니다.

 

 

8월 31일의 독립 50주년 앞두고 전 층에 국기를 걸어 놓은 KL 시청사에

 

 

멋진 외관의 이슬라믹 박물관도 시선을 끌었지요.

 

 

 

 

시내에는 이런 고가를 달리는 LRT(Light Railway Transit)가 있어 이 거대 도시의 교통 정체를 덜어주었고.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을 조각해 놓은 레이크 가든, 

 

 

멀리 트윈 타워가 보이는 공원에는 

 

 

여러 가지 놀이 시설이 있고

 

 

그 안에 있는 핸드 크래프트 빌리지에는 여행자를 위한 간단한 공연에

 

 

 

 

화려한 전통옷을 입은 어린 학생들이

 

 

 

그들 조상의 놀이며 

 

 

전통 연을 체험하는 전통공예관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만든 말레이시아의 전통 연은 섬세하고 화려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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