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크기라는 모하비사막을 지나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숫자 8을 누인 것 같은 미 서부의 관광지역, 중간의 교차점에 있는 바스토우에서 여행사는 행선지에 따라 헤쳐 모여의 형태로 여행자를 분류, 버스에 태웠습니다. 다시 출발하여 오늘 숙박지인 프레노로 가는 길가에는 현대자동차의 성능시험장 표지판이 보입니다. 곧이어 사막을 벗어나 풍요로운 경작지로 들어갔습니다. 여기 캘리포니아 곡창지대의 5대 농산물은 아몬드와 포도, 오렌지와 쌀, 피스타치오라 했네요.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길을 떠납니다. 삼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남쪽 출입구 근처에 있는 증기기관차를 타러 왔습니다. 인상 좋은 기관사는 재빨리 성조기와 태극기를 달아 놓는 서비스로 여행자들을 즐겁게 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