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수요일) 제17일, 리마 → 멕시코, 멕시코 시티 건기의 리마는 늘 이렇듯 안개가 자욱하단다.낡은 차들이 시커먼 연기를 뿜으며 돌아다니는 길에는 차선도 없고 머리를 먼저 내민 차가 우선이다. 아침에 우연히 TV를 틀었다가 현대의 정몽헌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착잡했다.공항 행 버스가 제 시간에 오지 않아 비행기 탑승 시간에 쫓기면서 택시로 분승, 공항 이동. 오후 5시, 아즈텍 문명의 발상지인 멕시코시티 도착.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시는 굉장히 크다.여기는 세계 제 1의 큰 도시이고 세계 제 2의 인구밀집지역이란다.적도 위로 날아 왔으니 페루, 브라질 날씨와는 달리 여기는 지금 우기.해발 2300m로 고도가 낮아지면서 숨쉬기가 한결 편해졌다.공항에서 500달러를 달러 당 10.6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