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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가와(神奈川縣)의 카마쿠라(鎌倉)

12세기에 무장,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일본 최초의 막부인 '카마쿠라 막부'를 세웠고 13세기에는 중국의 송, 원과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중국문화가막부의 무가 정신과 귀족 문화에 흡수되어 '무가문화'를 만들어냈던 곳.14세기 중반, 막부의 멸망 이후에는 당시 세운 사찰과 신사 덕분에에도의 근교 관광지로  발전한 카나가와(神奈川縣)의 카마쿠라입니다. 소설,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글을 쓰던 곳으로도 알려졌지요.  이번에는 카마쿠라(鎌倉)를 돌고 거기서 에노덴을 타고 10km 거리의 에노시마(江之島)에 갔다가 1박 후도쿄에 돌아가는 도중 요코하마에 들르는 2박 3일의 일정입니다.  신주쿠 역 오른쪽의 노란색 안내판에서 목적지에 따른 요금, 950엔을 확인하고키오스크에서 ..

34. 일본, 혼슈 2023.04.17

하코네(箱根)

언제인가 코엑스의 관광박람회에서 챙겨 놓았던 지도가 이번 여정에서 요긴하게 쓰였네요.도쿄와 나고야, 그 주변이 한눈에 보입니다.  지난번의 가와구치코에 이어 오늘은 도쿄에서 80km 거리, 각종 미술관과 화산 분화구, 후지산과 호수를 즐길 수 있는 온천휴양지, 하코네에 갑니다.  며칠 전에 하코네 프리패스,하코네 왕복 열차에  등산 열차, 케이블카와 로프웨이, 유람선, 버스 등하코네에서 운행하는 모든 교통수단을 1박 2일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을 예매했고오늘 신주쿠의 오다큐 라인으로 로망스카에 탑승하면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가로운 농촌 지역과   중산층이 사는 교외를 구경하면서  특급열차로   2시간 만에 '하코네유모토' 도착.등산열차를 타고 일반적인 관광루트 따라 '조각의 숲'에 들렀..

34. 일본, 혼슈 2023.04.16

가와구치코(河口湖)의 후지산

일본의 후지산 북쪽 기슭에는 5개의 호수, '모토스코',  '쇼우지코, '사이코'와 '가와구치코', '야마나카코'가 있습니다.   큰 가방을 도쿄 숙소에 맡기고 배낭 하나의 1박 2일로 오늘  찾아온 곳은그중에서 야마나시현의 가와구치코(河口湖).  고속버스 티켓은 출국 전에 신주쿠→가와구치코, 추오도 시모요시다→신주쿠로 www.highwaybus.com에서 예매했지요. 사용일 1개월 전에 오픈됩니다.JR신주쿠(新宿) 역 맞은편의 바스타신주쿠, 신주쿠고속버스터미널 4층의 매표소 창구에서 QR코드로 받은 예약증을 탑승권으로 바꾼 다음,  시간에 맞춰 1호 버스에 승차.후지산 고고메선의 가와구치코( 富士 河口湖) 역까지는 2시간 거리, 1인 편도 2200엔입니다.  도착 무렵 차창 밖으로 파란 하늘 배경의 설..

34. 일본, 혼슈 2023.04.15

나카메구로(中目黑), 롯폰기(六本木), 오다이바(台場)

'코로나 19' 속의 자구책, 호텔의 엘리베이터의 이런 표시의 거리 두기와  말로만 들었던, 아직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바지 교복을 입은 일본 초등학생들이며   아침부터 동네의 작은 신사를 찾아 참배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 나라의 이색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일본 서민의 전통극, 카부키를 공연하는 극장인 하가시 긴자의  '카부키좌'를 지나   롯폰기 거리에 왔습니다. 신사의 모자를 닮았다 하여 붙은 지하철 롯폰기 역의 별명, 'Metro Hat'을 나오면   '거미가 거미줄을 엮어내듯이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새로운 정보망을 구축함'을 상징한다는,그러나 내게는 흉측스러웠던 거미 조각 위로 모리 타워가 보입니다.                모리타워는 도쿄의 야경을 보려고 찾아온 54층의 건물입니다.       ..

34. 일본, 혼슈 2023.04.12

네즈(根津)와 칸다묘진(神田明神), 아사쿠사(淺草)

언니 내외가 우리와 일부 일정을 같이 하려고 출국하면서 그 도착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오전에는 신사, 네즈와 칸다묘진에 왔습니다. 일본의 지하철은 노선 별로 역마다 각각의 고유 번호가 있어서 외국인들도 방향을 찾기가 쉽습니다. 네즈 신사는  작고 소박하지만                 창건연대가 1900년 경인 오래된 신사입니다.   주황빛 도리이가 인상적이었네요.  商賣蕃盛(상매번성), 건강기원, 가내안전 등, 개인적인 기원이 담긴 도리이들입니다. 교토의 '후시미이나리 타이샤', 산정까지 서 있던 이런 도리이들을 보며 놀랐던 날들이 있었지요.  경내에는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태반이 묻혀 있다'는 돌무덤도 보입니다.  도쿄의 변두리인 이 지역에는 그 옛날의 일본집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목조의 큰 창..

34. 일본, 혼슈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