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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와 폼페이

카프리에서 다시 돌아온 소렌토입니다. 어제는 포지타노에서 카프리에 들렀다가 소렌토에서 1박. 오늘 오전에는 소렌토에서 다시 카프리로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오후에는 폼페이 유적을 찾아가야 합니다. 소렌토에서 카프리까지 선박 요금은 9.2유로에 세금 4.1유로까지 1인 요금은 모두 13.3유로. 선박 요금은 배에 따라서, 큰 짐 여부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소렌토의 해안가 타소 공원을 지나 언덕 위에 있는 센트럴로 가려면 아센소르(엘리베이터, 1유로/1인)를 타거나 또는 버스(1.2유로/1인), 지름길인 골목의 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돌아오라! 소렌토'는 유명하지만 이 동네는 나폴리나 폼페이, 카프리나 아말피를 오가는 거점 도시로 평범한 마을입니다. 항구에서 버스를 타고 ..

27. 이탈리아 2017.03.02

두 번 찾았던 카프리

카프리에도 비가 왔습니다. 절벽 아래 카프리의 잿빛 풍경.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 항구에 내리니   나폴리 만을 위에 둔 카프리 지도와    이곳의 상징인 인어아가씨가 보입니다.   페리 티켓 매표소 근처에서  후니쿨라레(등산열차) 탑승권(1.8유로/1인)을 사고   언덕 위,   비토리아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걸어 나가 아나 카프리 마을로 가는 미니버스를 타고  중심가에 내려  골목골목 멋진 길을 구경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고급스러운 가게며 예쁜 카페와 빵집이 많습니다.       비는 내리면서 하늘도 바다도 모두  잿빛!   이 회색빛 풍경이 실망스럽고 추워서  카프리의 최고봉인 '몬테 솔라로'며 '푸른 동굴'에 대한 기대를 접으면서 비토리아 광장으로 되돌아가 ..

27. 이탈리아 2017.03.01

동화의 나라, 알베르벨로와 해안가 마을, 아말피, 포지타노

카타니아의 폰타나로사 공항에서 Ryanair로 로마 귀환, T3 입국장 밖에서 1번 버스로 숙소에 돌아왔다가 다음 날, 다시 Ryanair로 바리에 왔습니다. 한인 민박 아주머니는 고맙게도 아침 일찍 밥을 차려주어서 식사 후 곧 6시 10분 공항 행 버스를 탈 수 있었지요.저가 항공의 수하물 비용이 승객 요금보다 비싼 탓에 숙소에 캐리어를 두고 가면서 돈도 절약하고 틈틈이 한식으로 기력을 재충전하려고 작은 배낭 하나로 로마에 드나들었지요.그러나 카타니아에서 로마로 돌아올 때는 거기에서 샀던 시칠리아 와인, 마르셀라 두 병을 검색에서 압수당하면서 불복, 항의하다가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연달아 받은 일도 있었네요. 그래서 시칠리아의 유명 와인은 맛도 못 봤습니다.그 자리에서 코르크 마개를 따고 모두 마셔버릴..

27. 이탈리아 2017.02.28

에트나에 오른 날

카타니아 열차 역 앞 버스터미널에서 에트나의  남단(Rifugio Sapienza)까지 가는 AST버스는 아침 8시 한 대 뿐.카타니아 시내 관광에도 어중간한 시간이어서 아예 남단에 가까운 마을, 니콜로시(Nicolosi)까지 가는 버스를 탔지요. 벨파소를 거치는 이 완행은 도중의 마을에 모두 거치면서 1시간 만에 니콜로시의 첸트랄레(센트럴)에 도착했습니다. 근처 여행사에 에트나의 일출, 일몰 여행을 문의했지만 지금은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 했지요.6, 7월이 관광성수기라했네요.  여행사에서 얻은 에트나 지도입니다. 우리는 내일 니콜로시에서 버스로 1920m의 에트나 남단까지 가서 푸니비아(케이블 카)를 타고 2500m 지점에 올라간 다음 셔틀버스로 환승, 2920m의 'Torre del Filo..

27. 이탈리아 2017.02.26

시라쿠사와 타오르미나

구시가의 도자기 계단에서 신시가에 있는 칼타지로네 역까지는 꽤 멀었습니다.후에 알고 보니 직선도로가 따로 있었네요. 열차 역 앞에서 미니 버스를 타고 카타니아로 가는 길가에는 포도밭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포도 재배에 적합한 이 지역의 땅에서 나오는 와인은 이탈리아에서도 유명하답니다.   카타니아 역에서 시라쿠사로 가는 열차를 탔습니다.카타니아를 중심으로 이 서해안을 오가려던 처음 계획은결국 위의 타오르미나, 아래의 시라쿠사며 에트나  화산을 오가는 중간 도시로 이용되면서 막상 이 도시는 시간에 쫓겨 돌아볼 수 없었지요.무엇보다도 새벽의 어시장, 페스케리아에 가보고 싶었는데 생략할 수밖에 없었네요. 시라쿠사는 열차역이 있지만 고속열차 구간이 아니어서 이웃 도시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27. 이탈리아 201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