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말레이시아, 태국

화려한 왕궁 도시, 방콕-1

좋은 아침 2007. 10. 30. 23:30

오늘은 뚝뚝이를 타고 방콕 톤부리 지역의 선착, 타 티엔으로 가서 

 

 

배를 타고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   

 

 

 

왓 아룬(Wat Arun, 새벽 사원)에 왔습니다. 입장료는 20밧.

왓프라깨우, 왓포와 함께 방콕이 자랑하는 3대 사원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은 아유타야 왕조의 몰락 이후 딱신 국왕이 

왓쨍(Wat Jaeng)에서 왕국의 재건 의지를 다지며 건설한 사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새벽의 신인 '아룬'의 이름을 붙였답니다.

 

 

일출 속에서 빛나는 탑을 보려고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흐렸던 날씨는 결국 비가 되었습니다. 

 

 

그 빗속에서도 

 

 

섬세한 장식의 탑은 여전히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이곳에도 한 쌍의 험상궂은 거인이 사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계단을 걸어 탑에 오르면 

 

 

그 아래 짜오프라야 강에 오가는 배와 건너편 선착장이 보입니다.     

 

 

다시 배를 타고 왓포(Wat Pho)로 이동.

 

 

석가모니 와불을 모신 사원에 들어왔습니다. 입장료는 50밧.

 

 

오밀조밀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은 왓 아룬 보다도 더 다채롭습니다.

 

 

탑을 세우고 꼼꼼하게 그 면을 하나하나 채워간 장인들의 솜씨가 대단했습니다. 

 

 

 

 

본당 부처님 앞에는 주황색 가사를 입은 노승부터 동자승까지

모두 모여서 예불을 드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나라는 국민의 95%가 불교신자인 불교 국가입니다.  

 

 

이 사원의 가장 중요한 유적은 길이 46m, 높이 15m의 열반에 든 석가모니 부처이지만 

크기에 비해 모신 방이 작아서 사진 한 장에 담기는 어려웠습니다. 

 

 

 

특이한 것은 발바닥을  자개로 상감한 장식이었지요.  

 

 

석가모니 부처의 상서로운 특징 108개를 표현했다네요.

 

 

왓포(Wat Pho)에서 나와 카오산 로드의 한인 음식점, '동대문'에 가서

비빔국수로 점심을 먹은 후 택시로 이동,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재 건축물'이라는 비만맥 궁전에 왔습니다. 

 

 

이 궁전은 모두 티크로 지은 목조 건물로 

 

 

카메라며 작은 가방까지 모두 휴대금지입니다.

화재에 약한 이 목조 건물을 유지하는 일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듯했습니다. 

 

 

 

우리말이 능숙한 관광경찰이 있어 놀랐네요. 

 

 

캐머런 하일랜드의 정글에서 실종되었다는 미국인 사업가 '짐 톰슨'의 집에 왔습니다.

태국 중부 지역의 버려진 가옥 잔해를 모아 이 집을 짓고

그동안 수집했던 아시아의 미술품을 전시해 놓았던 그는 

어느 날 떠났던 여행에서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이후 이 집은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여기서 군 복무를 했던 짐 톰슨은

태국의 실크를 세계에 알린 기업가였답니다. 

전통옷을 입은 안내원들이 20~30분 간격으로 관람객을 안내합니다. 입장료는 100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