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말레이시아, 태국

치앙마이의 4박 5일 - 2

좋은 아침 2007. 10. 28. 20:00

투어가이드의 부탁을 받고 카렌족 아이들에게 줄 간식을 준비하여

태국의 북쪽, 미얀마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메꼭 강 주변의 작은 마을,

'Tha Ton Village'에 왔습니다. 

 

 

입구에는 화려한 은 장식의 'Akha'족이, 

 

 

그 안으로는 목에 긴 링을 한 'Long Neck Karen' 족과

 

 

 

 

귓볼에 커다란 링을 한 'Big Ear Karen' 족이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팔거나 여행자들에게 사진 모델이 되면서 받는 팁으로 사는 듯합니다.    

             

 

 

 

앞쪽에는 기념품 가게, 그 뒤에는 살림집이 있지만   

좌판 수준의 가게에 바자울로 둘러싸인 누추한 생활 공간 등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목걸이와 마그네틱 등 몇 가지 물건을 사 들고 원 데이 투어를 끝냈습니다.  

 

 

 

밤에는 '올드 치앙마이 칼처럴 센터'의 칸독쇼를 보러 갔습니다. 

식사 포함, 1인 300밧.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저녁식사를 하면서 태국 전통의 춤을 보게 됩니다. 

 

 

무대 가까이 자리를 잡으려고 일찍 가서 기다렸지요. 

 

 

메뉴는 이 지방의 전통음식으로

볶거나 생으로 나온 야채, 돼지 고기 장조림과 볶음 국수, 닭다리며 찰쌀 밥에 수프 등 소박했지만

 

 

 

무대 위 무용수들의 옷차림과 동작은 우아하고 품위가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작은 움직임에 비해 손 동작은 화려합니다. 

 

 

 

 

공연이 끝난 다음 여행자들을 미니 밴으로 숙소까지 센딩 해주는 서비스도 좋았네요.

 

 

다음날 아침 일찍, 치앙마이의 성산인 도이쑤텝(1679m)에 있는 

'왓 프라탓 도이쑤텝(Wat Phra Doi Suthep)'에 왔습니다. 

사원 행 셔틀, 트럭을 개조한  빨간색 합승 버스 썽테우는

편도 40밧에 정원 10명이 차야 출발한다고 했지요.

이른 아침이어서 오래 기다려야 할 듯하기에 시간을 아끼려고 왕복 450밧에 썽테우를 대절했습니다.

 

화려한 용으로 난간을 장식한 '왓 프라탓 도이쑤텝'의

 

 

긴 계단을 올라가면 

 

 

 경내에 황금빛 불탑과 

 

 

다양한 모습의 불상이 화려하고

 

 

 

 

 

부처를 수호하는 사자상은 용맹스럽습니다.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셨다는 건물에는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저마다 소원을 빌며 꽃을 바치고 촛불을 켜며 향을 살랐습니다. 

 

 

부겐빌리아가 활짝 피어있는 경내에서는 

 

 

멀리, 안갯속의 치앙마이가 내려다 보입니다. 

태국 북부의 산악 지대에 자리 잡은 이 치앙마이는 란나 왕국의 유산이 남아 있는 유적도시로 

유적과 자연, 공예 등의 관광자원이 많습니다.  

'~마이'가 붙은 지명은 산간 지역, '~라이'는 평야 지역에 조성된 도시를 의미한다지요.

 

 

대절한 성테우로 찾은 공예마을 버쌍(Bo Sang)과 싼 깜팽입니다.  

버쌍의 우산 가게, 채색 작업을 하는 장인 옆에는  

 

 

그들이 만든 실용품이며 작은 기념품들이 많고

 

 

싼 깜팽 거리에는 목공예와 실크, 면 제품을 파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이 나라 공예의 중심지인 치앙마이를 떠나 다시 방콕으로 돌아갑니다.

폭우의 피해를 복구,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것을 확인한 다음

싼 깜팽거리로 가서 간식을 사 들고

 

 

승차.

 

 

 

우리의 야간열차는 초록빛 산과 들판을 지나 방콕을 향해서 밤새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