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딩에서 나와 따오청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윈난으로 가는 길에 샹청을 지납니다. 번화한 거리의 가로등에 티베트어로 '옴마니반메훔'이 쓰여 있는 특별한 동네입니다. 쓰촨 성의 서부는 대부분 높은 설산과 척박한 땅입니다. 오늘도 4292m의 최고점을 지나면서 버스는 시속 20~30km 정도로 천천히 운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고개를 넘고 산허리를 돌아 깊은 계곡과 울퉁불퉁 비포장 길을 달리다가 포장도로가 나오자 운전수도, 승객도 모두들 긴장을 풀고 한동안 쉬고 있습니다.버스 지붕에 얹은 짐은 계속 내리는 비로 모두 젖었지요.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샹그릴라까지 거의 10시간이나 걸렸네요. 샹그릴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더친으로 다시 이동, 7시간 거리입니다.중국 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