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의 '파로호 둘레길 프로그램'에 합류하여 온 길입니다. 이 지역, 머무르고 싶은 화천 9경 중에서 우리 일정은 화천의 북한강변, 8km를 걸은 다음 파로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평화의 댐에 다녀오는 것이었지요. 이 길은 DMZ를 따라 조성한 '코리아 둘레길' 중에서 화천군을 지나는 22, 23코스의 일부입니다. 먼저 살랑교부터 시작합니다. 이 다리가 설치된 지역 이름, 살랑골에서 그 이름을 따온 살랑교입니다. '북한강 강변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네요. 잘 정비해 놓은 강변길과 첩첩산중의 풍경을 보며 살랑교를 건너면 숲으로 이어지는 물 위 부교, '숲으로 다리'가 나옵니다. 튜브형의 보트를 띄워서 그 위에 나무 바닥을 촘촘히 얽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