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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수도, 프라하

체코, 폴란드에 발트해의 세 나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돌았던 기록입니다.러시아 아에로플로트를 이용, 2010년 7월 23일 프라하 in, 8월 22일 out의 31일 일정에 여행 친구 6명이 같이 했습니다.    구시가의 빨간 지붕이 인상적인 체코의 프라하입니다.우리나라의 한강처럼 도시를 가로질러 몰다우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현지어로는 블타바이지만 우리에게는 독일식 발음, 몰다우로 더 알려진 강.비행기가 프라하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기내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던 감동적인 멜로디,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의 '몰다우', 바로 그 강입니다. 프라하 성으로 가는 카를교를 건너기 직전, 자신의 기념관 앞에 앉아 있는 스메타나는 6개의 교향시로 된 '나의 조국'을 작곡, 나라 사랑을 표현하면..

남아공

2004년 8월 20일(금) 제26일, 빅폴 4일 → 요하네스버그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예약해 두었던 택시를 타고 11시에 공항 행, 빅폴에서 1시 50분 이륙하여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까지 1시간 40분 동안 비행.4시 경 도착해서 10달러를 남아공 랜드화로 환전, 공중전화로 우리 팀의 숙소 ‘Air Port Grand Hotel’ 리셉션에 픽업 요청 후 기다렸다가 들어와 체크 인.우간다 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일행과 합류했다.1달러가 이 나라의 돈으로 6.41랜드(Rand).10달러는 64.1랜드가 되어야 하는데 수수료로 20랜드를 떼고 44.1랜드를 주니 굉장한 폭리다.전화는 4분 통화에 3랜드 정도. 호텔은 크고 깨끗하다.짐을 풀고 호텔 버스로 East Land Mall에 다녀왔다.그리 멀지 않은..

짐바브웨,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

2004년 8월 16일(월) 제22일, 캄팔라 → 나이로비 → 하라레 잠깐 눈을 붙였다가 새벽 2시에 일어나 곧 출발.캄팔라에서 35km 거리, 1시간 걸려 엔테베 공항 도착, 출국세 20달러를 내고 보딩 패스를 받았다.케냐항공에서는 짐바브웨의 수도인 하라레까지 가는 탑승권을 주었고.5시에 이륙하여 1시간 비행,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여유 있게 기다렸다가 환승.이륙 후 비행기 안에서 다시 킬리만자로를 만났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공항에서 도착 비자비 30달러를 내고 50달러 환전. 1달러 당 5600ZWD(짐바브웨 달러)이다.공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lain Lily Hotel' 소개 받았다.자가용 택시 운전수 고든과 교섭,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네 군데 명소를 돌고 내일 공항 센딩 포함하여 50달..

우간다

2004년 8월 12일(목) 제18일, 부코바 → 우간다의 Masaka → 쎄쎄 군도의 Kalangala 섬 아침 8시 미니버스로 출발, 8시 45분 탄자니아 출국신고, 9시 넘어 우간다 Mutukula에서 입국신고.  섬에서 쓸 생각으로 30달러를 달러 당 1650Ush(우간다 실링)에 바꿨다.중간 마사카까지는 88km.길가에는 짙푸른 바나나 밭이 이어져 여태까지 건기의 누런 황무지만 보던 눈이 한결 시원하다.우간다를 ‘아프리카의 진주’라 부르는 이유를 실감했다. 마사카에서 점심.이어 비포장으로 엉망인 황톳길을 3시간 달려 빅토리아 호수 안에 있는 섬들, 쎄쎄 군도 중에서 제일 큰 섬 Kalangala로 가는 페리 선착장에 도착했다.도중에 버스 지붕에 얹어놓은 내 캐리어가 땅에 떨어져 파손되면서 안에 ..

탄자니아

2004년 8월 1일(일) 제7일, 나이로비 → Tanzania Moshi 숙소에서 왼쪽으로 돌아 1층에 있는 작은 카페의 커피는 맛있었다.아침 일찍 출발.오늘도 종일 이동, 국경을 넘는다.길잡이가 1인당 1000Ksh에 예약했다는 버스는 좌석이 모자랐다.오래 기다린 끝에 다시 대절해온 큰 버스를 탔지만 운전기사가 빈 좌석 값도 계산해 달라며 운행을 거절해서 통상요금보다 350Ksh을 더 준 1인당 1500Ksh에 출발. 12시 쯤 마낭가에서 케냐 출국, 탄자니아(United Republic of Tanzania) 입국 신고 끝에 국경도시인 알류샤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출입국 수속에 3시간 걸렸다.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 알류샤는 킬리만자로나 세렝게티를 찾는 여행자들이 머무는 거점도시이다.일요일이어선..

케냐

2004년 7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28일 동안, 길잡이 심바가 인솔하고 26명이 동참했던 여행사의 단체 배낭여행에 여행 친구들 3명과 합류하여 남아공,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와 짐바브웨, 잠비아의 6개국을 돌았던 여행일기입니다.필름 시절의 여행으로 원판은 없어지고 인화해 놓은 사진도 변색되어 자료로 쓸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에 아예 여행일기를 올려놓았습니다.  2004년 7월 26~27일(월, 화) 제1~2일, 출발. 인천 → 요하네스버그 → 나이로비 저녁 8시 출발, 3시간 비행 후 홍콩에서South Africa Air Ways로 환승, 12시간 동안 서쪽의 어둠 속을 달려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하니 시차는 7시간.와인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기내의 와인 인심이 후했다.다시 4시간.창가 ..

멕시코

8월 6일 (수요일) 제17일, 리마 → 멕시코, 멕시코 시티 건기의 리마는 늘 이렇듯 안개가 자욱하단다.낡은 차들이 시커먼 연기를 뿜으며 돌아다니는 길에는 차선도 없고 머리를 먼저 내민 차가 우선이다. 아침에 우연히 TV를 틀었다가 현대의 정몽헌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착잡했다.공항 행 버스가 제 시간에 오지 않아 비행기 탑승 시간에 쫓기면서 택시로 분승, 공항 이동. 오후 5시, 아즈텍 문명의 발상지인 멕시코시티 도착.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시는 굉장히 크다.여기는 세계 제 1의 큰 도시이고 세계 제 2의 인구밀집지역이란다.적도 위로 날아 왔으니 페루, 브라질 날씨와는 달리 여기는 지금 우기.해발 2300m로 고도가 낮아지면서 숨쉬기가 한결 편해졌다.공항에서 500달러를 달러 당 10.6뻬소..

페루 2

7월 29일(화요일) 제9일, 아레끼빠 →뿌노 → 띠띠카카의 섬, 아만따니 숙소 앞이 그대로 시장.그림 속에서 보았던 인디오 원주민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큰 두상에 검은 머리카락, 짧은 목, 작은 키에 갈색 피부, 여자들은 노소 없이 양 갈래로 머리를 땋아 댕기로 묶고 챙이 짧은 펠트 모자를 썼다. 무릎길이의 풍성한 스커트에 수 놓은 하얀 블라우스.그들은 수명이 단축된다며 사진 찍히기를 거부했다.띠띠카카 호수 안의 섬으로 들어가면서 캐리어를 호텔 'Las Islas'에 맡겼다. 아침 10시 승선, 3시간 20분 만에 오후 1시 아만따니 섬 도착.띠띠카카는 호수가 아니라 바다 같이 넓었다.우리가 오랜 시간 배를 타고 온 곳도 전체 호수의 극히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니 해발 3800m에 이런 큰 호수가 ..

브라질, 페루 1

2003년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31일간 여행사의 단체 배낭여행에 길잡이와 참가자 19명 속에 여행 친구 6명과 동참했던 중남미 국가, 브라질과 페루, 멕시코의 여행일기입니다.브라질과 페루는 가이드와 함께, 멕시코는 자유 일정으로 진행되었지요.필름 시절의 여행으로 원판은 없어지고 인화해 놓은 사진도 변색되어 자료로 쓸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에 아예 여행일기를 올려 놓았습니다.  7월 21일(월요일) 제1일, 인천 → 나리타 → LA → 상파울루 10시 20분 인천 출발, 12시 25분 도쿄 나리타 도착, 오후 7시 25분 나리타 출발,10시간 후 미국 LA에서 브라질의 상파울루로, 다시 포스두 이과수로 10시간 비행 예정.긴 비행시간에 지레 지치다.해를 따라 내내 동쪽으로 이동한다.  7월 ..

티벳 3, 네팔 카트만두

2002년 8월 3일 토요일 제 12일 갼체  → 시가체 → 시가 오전에는 갼체의 쿰붐을 돌아보고   다시 출발, 오후 5시 20분 시가(뉴 팅그리 또는 쉐가르) 도착.캄팔라를 넘고 갸초라를 넘어 대협곡의 길게 이어진 길을 달려왔다.조그만 마을을 지나고 개울을 건너서 티벳 고원을 지나 대 히말라야를 넘는 길. 높은 지대에서 바라보이는 산 아래 날씨는 여기 저기 모두 다르다.구름 한 점 없는 짙푸른 하늘, 색색의 온갖 꽃들이 납작 엎드리어 피어 있는 초록빛 들판, 노란 유채꽃,룽다와 타르초의 화려한 원색, 끝없이 이어지는 황량한 민둥산, 멀리 보이는 거대한 설산, 점점이 검은 야크 떼, 희끗희끗한 양떼와 어린 목동들.창가에 검은 색 테두리를 한 티벳탄의 석회를 바른 하얀 집, 말려서 빚어 땔감을 하려고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