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입니다. 남한강에 댐을 만들면서 생긴 탄금호, 호반에는 '청정삶터, 물의 도시 충주'라는 타이틀이 보입니다. 여기서는 국보 제6호인 그 옛날의 '중원탑'이 궁금했지요. 중원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의 석탑 중 제일 높은(12.95m) 7층 석탑으로 신라 원성왕 때 한반도의 중앙인 이곳에 조성되었답니다. 그러나 충주시가 팽창하면서 중원군은 시에 흡수되어 이 탑의 이름도 '중앙탑',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으로 불려지고 있었네요. 중앙탑이라는 흔한 일반명사, 행정구역상의 이름보다는 중원탑이라는 예전의 이름이 더 어울리는 듯해서 서운하였습니다. 여러 차례 해체와 복원을 거듭하면서 원래의 모습에서 많이 달라졌답니다. 호반의 중계다리에는 색색의 야간조명을 설치, 화려한 '탄금호 무지개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