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쿠라코프 중앙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쿠라코프는 우리나라 경주와 같이 유서 깊은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2차 대전 때 독일군의 사령부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戰禍를 피할 수 있었다네요. 숙소에 들어와 짐을 풀고 제일 먼저 한 일은 구 시청사 탑에 올라 시내 조망하기. 그 옛날 몽골 군대가 이 도시를 침략했을 때 나팔을 불어 적의 침입을 알리다가 적의 화살에 맞아 죽은 나팔수가 있었답니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매 시 정각, 살아남은 동료들이 탑에 올라 나팔을 불던 애도행사가 언제부터인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졌다지요. 오른쪽에 보이는 첨탑은 마리아 교회입니다. 구시가 중앙광장에서 거리의 예술가와 쿠라코프 입성 기념 사진을 찍고 직물 회관의 1층에 있는 기념품 가게 구경에 나섰습니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