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테푸이아와 아그로돔 팜 쇼, 레인보우 스프링스

좋은 아침 2018. 7. 4. 13:52

테푸이아는 로토루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지열지대이자 마오리 문화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옛 이름은 와카레와레와.

조감도를 보면서 입구로 들어가면

 

 

12개의 약간 안으로 기울어진 기둥이 원형으로 둘러서 있는 마오리 전통의 목조문이 보이고

 

 

12개 각 기둥에는 용맹스러운 마오리 전사의 얼굴이 새겨 있습니다. 

 

 

그 한가운데, 은고사리 조각 위에 얹혀 있는 옥돌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 때문인지 많은 중국인들이 그 주변에서 떠나지 않았네요.

 

 

입장권 뒷면에는 한글로 된 주의 사항도 있습니다.

 

 

카페와 기념품 가게, 갤러리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가면 

 

 

 

작은 다리 건너 나타나는 이곳의 대표적인 간헐천, 포후투(Pohutu, '솟아오르는 물'). 

 

 

1시간에 한 번 정도 분출되는 그 높이는 20~30m 정도랍니다.

 

 

지열로 따뜻해진 돌의자에 앉아 포후투의 멋진 분출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경고문, '안전을 위하여 울타리 밖에서 구경하라'며 마우이 표지가 드문드문 서 있는 계곡에는

 

 

유황냄새가 가득합니다.

 

 

이 지열탕은 코발트블루 빛이 아름다운 온천이지만

 

 

너무 뜨거워서 위험하다며 들어갈 수 없게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열로 Mud Pool이 끓어오르는 모습도 많았지요.

 

 

고사리 잎을 몸에 새긴, 호전적인 표정의 마오리 전사들이 

 

 

그들의 계곡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간헐천의 수증기가 피어올랐지만

 

 

안개가 잔뜩 낀 날씨, 이른 아침의 투어라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지열지대를 돌아나오면 마오리의 전통 목조 배와

 

 

이 지역 마오리 전사들의 'War Dance'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조각 앞에서 한 장 남기고

 

 

아그로돔 팜 쇼를 보러 가는 입구에 '양털깎이' 조형이 서 있었습니다.

 

 

진행자는 능란한 입담으로 여러 종류의 양들을 소개한 후  '양털깎이'의 실제를 보여주었지요. 

 

 

그 진행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네요.

객석을 가득 메운 사람 중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아주 많습니다.

 

 

나도 한 번 양털을 깎아보고

 

 

뜰에 나가서 양몰이 개들이 저보다 큰 양들을 자유자재로 몰고 다니는 모습을 구경했지요.

 

 

'레인보우 스프링스'에는

 

 

이 공원의 대표적인 볼거리, 숭어와 키위가 그려 있는 간판에 마오리어와 영어가 같이 쓰여 있습니다.

 

 

키위새에 관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안내판 근처,

 

 

맑은 연못에서는  여러 종류의 숭어가 놀고 있는 편안한 산책코스입니다.

 

 

은고사리가 울창한 숲은 시원하고 조용해서 가족단위의 소풍객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