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랍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와 중국을 오가는 중간 거점이었던 흑산도는 장보고가 동아시아의 해상무역을 장악해 해상왕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산성과 관청, 사찰이 들어섰던 해양기지였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해상교통로이자 어업 전진기지였기 때문에 해적이나 왜구의 침략 또한 끓이지 않아 조선시대에는 아예 군사들이 상주하여 이 땅을 지켰다네요. 흑산도의 여객 터미널 도착, 많은 사람 틈에 섞여 27년 만에 완공된 25.4km 해안 일주도로를 돌아 '상라산 전망대'에 들렀다가 '하늘도로'를 달려 '흑산도 일주도로 준공기념비'와 '정약전의 사촌서당'과 '유배문화공원', '면암 최익현 유허비'를 찾아가는 미니버스에 탔습니다. 18000원/1인, 1시간 30분 소요. 애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