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원도의 정선, 화암면 화암리에서 몰운리까지 4km, 기암괴석의 장엄함이 또 하나의 금강산과 같다 하여 붙은 이름, '정선 소금강'에 왔습니다. '어천' 따라 화암동굴, 용마소, 거북바위, 화암약수, 소금강(설암), 화표주, 몰운대, 광대곡의 '화암 8 경'이 이어지는 곳이지요. 오늘은 '소금강 전망대'의 타는 듯 붉은 단풍과 가을색으로 물든 웅장한 절벽에 압도당하면서 몰운대를 찾았습니다. 몰운대(沒雲臺)는 5백 년 수령의 노송이 서 있는 수백 척의 절벽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에 구름까지도 머물다 간다는 이 절벽 위에는 넓은 반석이 있고 그 아래 계곡으로 어천이 흐릅니다. 입구 250m 거리에서 '몰운대'와 '몰운정'으로 길이 나뉘는데 아, 몰운대의 500년 노송은 어느 해인가 생명을 다하여 고사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