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고흥

좋은 아침 2022. 11. 24. 10:36

고흥에서는  먼저 '조종현, 조정래, 김초혜 가족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이 지역 출신의 시조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가인 조종현과 그의 아들인 소설가 조정래, 시인인 며느리 김초혜 등 '한국문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예술인 2대, 3명의 삶과 문학, 가족 이야기가 담긴 문인의 집'으로 정문으로 들어가서 왼쪽부터 '조종현문학관', '조정래문학관'에 '김초혜문학관'이 이어집니다. 

 

 

 '조종현문학관'에서는

고흥 남양면에 있는 '조종현 문학비'의 사진,  국어교과서에 실리면서 많이 알려졌던 시, '나도 푯말이 되어 살고 싶다'와 그분의 다양한 약력을 보며

 

 

'조정래문학관'으로 들어가면

 

 

작가의 역작인 대하소설, '태백산맥(10권)'과 '아리랑(12권)', '한강(10권)'과

 

 

여러 권의 장단편에 동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태백산맥'의 16500매 등, 그 많은 원고지를 메꾸어나갔던 작가의 '황금손'도 동판으로 보존해 놓았네요.

 

 

그는 '문학이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고 했던 작가적 의지를 지닌 문인이었습니다.

 

 

'인생이란 자기 스스로를 말로 삼아 끝없이 채찍질을 가하여 달려가는 노정이다.'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 노력 없는 재능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과 같다.'

'인생이란 두 개의 돌덩이를 바꿔 놓아 가며 건너는 징검다리다.'

'인간의 가장 큰 어리석음 중 하나는 나와 남을 비교해가며 불행을 키우는 것이다.' 등 그의 어록과 함께 '기념할 만한 세계의 소설, 1001권'의 하나로 '태백산맥'이 선정되었음도 알리고 있었지요.  

 

 

작가의 일상 담은 사진 끝의

 

 

'김초혜문학관'에도 

 

 

시인의 시선집인 '빈 배로 가는 길'과 '떠도는 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사랑굿 1, 2, 3의 몇 작품은

 

 

 

여러 가인들의 노래로 재탄생하여 오디오로 들을 수 있어서 더 감동적이었고 

 

 

창작과 사회 활동으로 받은 수많은 상패, 방송 프로그램의 인터뷰 기사 등 전시가 많았지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분위기의 중정 또한 좋았네요. 

 

 

근처에는 고흥의 '분청문화박물관'이 있습니다. 

 

 

나로도 우주센터로 이동,  

 

 

 

'우주'에 왔습니다. 

 

 

세계 13번째 우주센터로 2009년 6월에 준공한 '나로우주과학센터'는 

 

 

우리나라 유일의 인공위성 발사장으로 우주의 기본 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탐사 등을 테마로 구성된 상설 전시관을 비롯하여 기획전시실인 3D 입체상영관, 4D 돔영상관과 야외전시장 등 우주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1층 현관의

'대한민국이 우주문을 열었던 나로호',

'대한민국의 심장을 품었던 시험발사체 누리호'와

'대한민국의 우주독립을 향한 도전인  누리호'의 자랑스러운 대형 걸개 장식을 지나서

 

 

'전시관'과 '영상관'의 둘로 나뉘어 있는 '우주과학관'의 전시 안내도에 따라

 

               

 

먼저 우주에서의 기본적인 운동 원리를 소개하는  '기본원리 존'에 들어갔습니다.  

진공과 중력, 대기 저항 등 간단한 우주과학을 학습할 있도록 구성하였답니다.

중력의 차이로 인하여 내 몸무게는 목성에서 129kg, 해왕성에서는 65kg이 되었네요.

 

 

가상의 우주복을 입어보는 VR코너에서는 나도 한 번 우주인이 변신했고,

 

 

로켓의 역사와 구조, 로켓의 발사 과정과 원리를 소개하는 '로켓 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1993년 6월 4일에 발사된 '1단형 고체추진 과학로켓', 

 

 

       1998년 6월 11일의 '2단형 고체추진 중형 과학로켓'과

 

 

     2002년 11월 28일의 '액체 추진 과학관측 로켓', 

 

 

      2013년에 발사된 '나로호' 모형 전시에

 

 

그 나로호 발사를 위하여 준비했던 과정과 

 

 

 통제센터 모형도 볼 수 있었지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면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영의 얼굴도 등장합니다.

 

 

'인공위성 존'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리안 위성이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지구 안에 있는 여러 나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캐나다의 록키 산맥과 우리나라의 잠실 운동장과 평양 거리,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의 백록담이 반가웠네요. 

 

 

 

'우주탐사 존'에서는 우주의 생활,

 

 

우주인의 생명줄인 우주복과

 

 

우주인의 식량,

 

 

화장실과 

 

 

개인 공간인 침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들은  지구와 달리 서서 잔다는데 중력 때문에 누우나 서거나 의미가 없다 했네요.  

 

 

1609년의 갈릴레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인류의 달 탐사 역사 기록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호'를 발사하였지요.

무사히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하여 달의 사진을 보내오기를,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곧 탐사선을 보낼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달의 앞 면 지도에서 

 

 

'맑음의 바다', '인식의 바다', '습기의 바다' 등 각 구역의 특징에 따른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중  ' 비의 바다', '해들리 열구'는 아폴로 15호의 착륙지랍니다.

 

 

'로켓 전시관'에서는 과학관측 로켓부터 달 탐사 로켓까지

개발 25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로켓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꿈이 보이고 

 

 

 

올해 6월 21일, 우리의 기술력으로 만든 순수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2차'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던 장면도 보입니다.   

 

 

'한국 7대 우주강국 도약', '2조 원을 투입한 12년 3개월 만의 쾌거', 'K-우주시대가 열린다'며

2021년의 1차 실패를 잊고 온 나라가 누리호의 발사 성공에 환호를 보냈지요.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곧바로 지상관제센터와 교신을 했으니 

앞으로도 좋은 소식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우주강국들은 모두 독자 우주개발을 위한 수송수단인 우주발사체를 자체 보유하고 있고

그것은 자국의 위성을 원하는 시점에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네요. 

누리호는 우리나라가 안정적으로 우주개발을 수행하는 핵심 수단으로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에 반드시 필요한 우주 수송수단이라지만

우주로 가는 길은 그 여정이 쉽지 않겠지요?

 

 

로비에 있는 국내 최초로 제작, 설치된 조형물, '호머만의 구'는 

우주 탄생을 연상케하는 역동적인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우주 개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담았습니다.

 

 

 

 

영상관을 돌기에는 남은 시간이 빠듯하여 포기, 그만 돌아섰습니다.

로켓 조형들이 서 있는 야외전시장으로 나오자 오른쪽, 얕은 언덕으로 가려진 곳은 와, 발사 현장!!

하지만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우리가 우주선 발사를 직접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전시관 북쪽의 '고흥우주발사전망대'까지는 가지 못하고 관광 홍보지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그 외 '남열해돋이 해수욕장'도 좋은 위치라네요. 

 

 

일몰의 시간입니다. 

눈앞으로 멀이 여수의 개도와 금오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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