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발칸 반도의 7개국

크로아티아의 자다르, 트로기르, 스플릿

좋은 아침 2008. 10. 10. 23:00

플리트비체 민박집의 미니버스를 대절해서 로마의 유적이 남은 도시, 자다르와 트로기르를 거쳐 

스플릿으로 내려왔습니다.

 

자다르는 '신에게 드린다'는 뜻을 가진 도시로

이곳을 휩쓸었던 지진에도 훼손되지 않은 견고하고 독특한 모양의 성 도낫 교회가 있습니다.  

 

 

여행자들로 붐비는 구시가,

 

 

거기 남아 있는 우물가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성 아나스타샤 성당을 거쳐 

 

 

우리나라보다 토핑은 적었지만 맛있었던, 골목길 피자가게의 사진도 한 장 남기며

 

 

트로기르로 이동, 구시가의 성문으로 들어갑니다.

 

 

거기 성 로렌스 성당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트로기르의 시내 풍경은 예스러웠지요.

 

 

 

 

 

이 성당에서 제일 눈을 끄는 것은

선악과를 먹은 후의 아담과 이브 모습을 새긴, 독특한 대리석 조각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이 조각을 확인하려고 모여들었습니다. 

 

 

  

 

다시 그 미니 버스로  도착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스플릿입니다.  

여기는 로마의 유적이 제일 많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중부 달마티안의 황홀한 꽃'이라는 예쁜 별명도 있습니다.

 

 

정말 꽃처럼 화려하고 예쁜 동네였습니다. 

 

 

 

해변의 넓은 산책길에는 

 

 

여유를 즐기는 현지인들도 많습니다.

 

 

 

디오클레티안의 궁전 감시탑에 오르면

 

 

아름다운 아드리아 바다와

 

 

 

 

붉은 기와지붕의 오밀조밀한 구시가 풍경이 펼쳐집니다. 

 

 

 

지반이 침하되면서 무너져버린 이 디오클레시안 궁전은 이 조감도만으로

그 옛날의 웅장한 모습을 짐작할 수 있었지요. 

 

 

금빛 월계관을 쓴  디오클레시안 황제의 흉상과 

 

 

황금 마스크가 있는 건물 내부에서 이들의 풍요를 짐작합니다. 

 

 

 

 

성안의 미로 같은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현지인들의 시장도 만나고

 

 

스핑크스가 있는 광장에서는 

 

 

 

로마 병사 분장을 한 사람들과 기념사진도 찍을 수도 있는 곳. 

 

       

 

이 성벽을 기대어 지은 개인 집에 

 

 

 

궁전 북문, Golden Gate에서는 종교지도자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동상의 발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에

얼마나 많은 이의 손길이 닿았는지 그의 엄지발톱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스플릿 항구, 저 멀리 우리를 다음 행선지로 태워다 줄 야드롤리냐 페리가 보입니다. 

 

 

 

페리는 매주 화, 토요일 2회 운행, 

아침 7시에 스플릿을 출발하여 오후 5시에 드브로브니크에 도착한 배는

다음날 아침 9시에 드브로브니크를 떠나 다시 스플릿으로 되돌아온답니다.

운 좋게도 우리는 배가 떠나는 요일을 맞춰 아드리아 바다로 나가 드브로브니크에 갈 수 있었습니다.

 

 

페리는 아름다운 섬, 흐바르를 거쳐 드브로브니크로 달렸습니다.

 

 

 

 

스플릿에서 인물 사진 한 장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