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터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그리스

예쁜 섬, 산토리니

좋은 아침 2011. 7. 10. 06:30

아테네에서 지하철을 타고 피레우스 항구역에서 내려

 

 

 

밤배를 타고 산토리니 섬으로 갑니다.

 

 

다음날 아침, 지중해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하선 준비,

 

 

드디어 산토리니에 왔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산토리니로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은 '티라'입니다. 

키클레스 제도의 가장 남쪽에 있는 이 화산섬은

여러 번의 화산 폭발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었다가 지금은 모두 복구되었습니다.

배에서 바라본 티라는

검은색 절벽 위에 눈처럼 하얀 집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동화 속 풍경같이 아름다웠습니다.

 

 

항구 아티니오스에서 절벽 위의 마을, 피라에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예전 여행자들이 걸어 올랐던 옛 항구의 계단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짐을 운반하는 나귀들이나 오가는 옛길이 되었습니다.

 

 

피라에 있는 우리의 숙소 'Blue Sky Hotel', 역시 하얀색과 파란색으로 이 섬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었지요.

 

 

산토리니에도 페루의 마추피추 같은 '사라진 공중도시'가 있었습니다. 

 

 

피라에서 페리사 행 버스로 이동 후 1시간 30분 정도 걸어 올라 도착한 복원되지 않은 도시,

'고대 티라'입니다.

 

 

 

 

 

그 산위에 서면 페리사 시내가 보이고 

 

 

검은 모래의 까마리 해변에 

 

 

 

화산 폭발로 사라진 또다른 고대 유적지, 아크로티리 쪽의  레드 해변이 있었지요.

 

 

 

 

산토리니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피라에서 일몰 감상지로 유명한 이아까지 바다에 면한 벼랑길을 걸었던 3시간의 트레킹. 

 

 

예쁜 간판과 

 

 

 

부겔빌리아가 활짝 피어 있는 집들을 보며

 

 

3시간 동안 에게 해를 왼쪽에 두고 절벽 위의 멋진 길을 걸었거든요.

 

 

하나하나 놓치고 싶은 않았던 풍경입니다. 

 

 

 

 

 

 

 

 

 

 

 

 

 

 

마을의 특징이 잘 나타난 마그네틱 하나 사들고 이동,

 

 

 

 

일몰의 명소로 갑니다.

때가 되자 이아의 여행자들은 모두 이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아 타운에서 바라보는 에게해의 석양은

 

 

이 마을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낮과는 또다른 밤의 풍경입니다.

 

 

 

 

고대 티라 유적에 오르기 전, 페리사의 검은 해변에서 보낸 한가로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