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스위스, 프랑스

고흐의 오베르 쉬즈 와르

좋은 아침 2012. 7. 25. 21:30

파리 생 라자르 역에서 이렇게 좌석이 알록달록 예쁜 열차를 타고 Pontoise에서 환승,

Auvers sur oise 역에 하차하여 

 

 

 

고흐(1853~1890)가 생의 마지막을 보낸 곳, 파리 북부의 오베르 쉬르 와즈에 왔습니다.

기차역에 내려 동네의 四季가 화려한 벽화로 장식된 지하도를 건너서 마을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고흐와 피사로, 세잔느 같은 화가들이 살았던 작은 농촌 마을.

 

                               

마을 입구의 '고흐 공원'에서 화구를 메고 스케치 다니던 모습의 그의 동상을 만난 다음,

 

 

 

그의 그림 배경을 찾아 마을을 지나서 

 

 

 

밀밭으로 올라 갔습니다. 

 

 

 

 

 

고흐의 마지막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입니다. 

그가 보았을 이 밀밭 앞에 서니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고흐의 일생에 마음이 먹먹해져서 

오랫동안 들판을 돌아 다녔습니다.

 

 

 

 

 

 

 

 

 

그림 '오베르 교회'도 

 

 

 

실제 교회 옆에 있습니다.

 

 

 

계단 아래쪽에도

 

 

 

고흐의 그림이 있었지요.

 

 

 

오베르 면사무소 앞에도

 

 

 

역시 고흐의 그림.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무덤을 알리는 표지판과

 

 

 

고흐가 존경했다는 인상파 화가 도비니의 동상을 지나면

 

 

 

마을 공동묘지 한 구석, 담쟁이 덩굴로 덮인 빈센트 반 고흐와 테오 반 고흐의 무덤이 나옵니다.

평생 형을 돌보았던 동생, 테오도 빈센트의 뒤를 따르듯 곧 세상을 떠나면서

형제는 나란히 묻혔습니다.

 

 

 

 

 

고흐가 세 들어 살던 '라보 씨네 여인숙'은 이제 레스토랑으로 변했고 

 

 

 

천창이 보이는 그의 지붕밑방은 그의 생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전시장, '고흐의 방'이 되었지요.

 

 

건물 앞면에는 라보 씨네 여인숙의 1890년 모습을 찍은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그해 고흐는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잔의 와인을 마시며 가난과 질병 속에서 생전에 인정받지 못했던 그의 그림과 그의 짧은 생애를 생각합니다. 

 

 

 

고흐가 권총 자살을 기도했던 오베르 城은 

 

 

 

이제 인상파 화가들을 위한 미술관이 되었고

 

 

 

오베르 역 구내에는 또 다른 고흐를 꿈꾸는 어린아이들의 그림 전시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