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스위스, 프랑스

노르망디의 르 아브르, 옹플뢰르

좋은 아침 2012. 7. 27. 14:00

 

인상파들이 주로 활동했던 노르망디 지역으로 갑니다.

신화, 종교를 모티브로 하는 그림에 가치를 두던 시대에

그들은 평범한 주변 사람과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면서 세간의 혹독한 비평을 받게 됩니다.

그림은 전혀 팔리지 않았고 생활을 위하여 그들은 파리 교외나 노르망디 쪽으로 나갔습니다.

 

그중에서 르 아브르에는 부댕의 작품이 많이 소장된 '마를로 미술관'이 있습니다.

 

 

 

 

 

큰 캔버스를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부댕은 작은 소품을 주로 그렸습니다.

 

 

 

그러나 수없이 반복된 스케치를 통하여 쌓인, 탄탄한 기본을  보여주는 그림들이었지요.

부댕은 인상파의 선구자로 그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 화가로는 세잔느, 르노와르, 고흐, 밀레, 모네, 마네,

꾸르베 들이 있습니다.

 

 

 

르 아브르에서 버스를 타고 

 

 

 

싱그러운 들판을 지나 옹플뢰르로 갑니다.

 

 

 

그 부댕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옹플뢰르는 

영국해협으로 흘러나가는 센 강 하구의 오래된 항구도시입니다.

많은 인상파 화가들이 이 사랑스러운 마을을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가장 프랑스답다는, 작지만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풍경은 세잔느, 르누아르가 가장 즐겨 그렸던 구도.

 

 

 

거리에도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았습니다. 

 

 

 

 

 

 

 

 

 

 

 

 

 

 

도심의 '생 뜨 까뜨린' 교회는 많은 화가들이 즐겨 그린 소재였지요.

 

 

 

교회 앞에는 모네의 그림이 보이고

 

 

 

부댕의 그림도 보입니다. 

 

 

 

거리에는 지금도 부댕의 많은 후예들이 이 도시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도 '부댕미술관'이 있습니다.

 

 

 

 

 

북대서양의 거친 해풍에도 끄떡없는, 프랑스 건축의 자랑이라는 노르망디 다리를 보며

 

 

열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갑니다.

1944년 6월, 연합군 상륙작전이 전개되었던 이 지역은 전쟁을 겪으면서 도시의 3/4이 파괴되는 불행을 겪었지만

그 후 전과 똑같이 복구되었다지요.

 

 

 

옹플뢰르에서 언니 한 장,

 

 

 

이 항구의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 앞에서 나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