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숙소 출발, 뉴욕 맨해튼에 들어왔습니다.
세계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연간 5천만 명 정도의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뉴욕은 초고층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도 유명.
맨해튼과 브롱스, 퀸즈와 브루클린, 스테이튼 아일랜드의 5개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진 도시입니다.
맑고 쾌적한 9~10월이 최고의 관광시즌이랍니다.
멀리 중앙에는 '원 월드 센터'가 있습니다.
지난날, 쌍둥이 빌딩으로 불리던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3000여 명의 희생자가 나온 2001년의 911 테러로 붕괴,
그 자리에 다시 7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뉴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들어섰고
그중 대표적인 건물이 바로 이 '원 월드 센터'입니다.
미국이 독립한 해, 1776년을 상징하는 1776피트(541m)의 높이 104층, 뉴욕 최고층 건물입니다.
제일 먼저 맨해튼 남쪽,
리버티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고 15번 항구에서
페리 티켓(30달러) 구입, 승선.
배, 'Circle Line'에서는
이쪽 맨해튼과 건너편 동네, 브루클린을 이어주는 '브루클린 다리'가 보입니다.
이 다리에서 보는 맨해튼 풍경이 압권이라지요.
석양빛을 받으며 반짝거리는 맨해튼의 모습도 좋답니다.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으로
여신은 오른손에 '자유의 횃불'을, 왼손에는 1776년 7월 4일 날짜가 새겨진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습니다.
받침대까지 조각의 높이는 92m.
내부에 나선형 계단이 있어 머리의 관 부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네요.
유네스코 문화유산입니다.
도리아식 원기둥 8개가 받치고 서 있는 그리스 신전 모양의 미 연방 정부 청사 기념물 앞에는,
바로 이 건물에서 취임식을 했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동상이 서 있습니다.
넓은 홀 한쪽에
대통령의 취임식 장면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고
사진도 남겼습니다.
대통령이 딛고 섰던, 지금은 깨어진 이 건물 발코니의 대리석과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던 낡은 성경도 보입니다.
워싱턴 대통령은 바로 앞, 성조기로 덮인 '뉴욕 증권 거래소'를 내려다보며 서 있었지요.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월 스트릿'입니다.
'월 스트릿'은 이곳 맨해튼에 새 둥지를 틀었던 네덜란드 이주민들이 선주민, 인디언의 탈환 공격에 대비하여
벽을 쌓으면서 유래된 이름.
지금도 바닥에는 벽을 쌓기 위하여 기둥을 박았던 흔적이 보입니다.
이곳은 트리니티 교회의 앞 골목에 있습니다.
근처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명 영화인들을 배출한 학교, 'New York Film Academy'가 있고
작은 공원, '볼링 그린' 옆에는 돌진하는 형태의 청동 황소 조각, ' Charging Bull'이 있어 여행자를 불러들입니다.
1987년 'Black Monday'로 뉴욕 증시가 공황에 빠졌을 때
조각가 '아투로 디 모디카'가 미국 자본주의의 꺼지지 않는 생명력을 보여주기 위하여 제작, 전시하였다지요.
'Washington Square Park, 워싱턴 광장'의 개선문은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취임 100주년을 기념하여
1889년에 세운 건물.
'뉴욕 대학'으로 둘러싸인 이 공원 안에는 거리의 음악가와
'안티 트럼프'를 외치며 마그네틱 자석을 파는 사람에 여행자들로 가득합니다.
내 젊은 날, '워싱턴 광장'이라는 제목의 번안 가요가 있었지요.
1963년에 유행했던 노래, 'The Village Stompers'의 'Washington Square'가
우리나라에서는 '넓은 광장 한 구석에 쓸쓸히 서 있는........'으로 시작하는 가요로 등장했었네요.
점심을 먹으러 들렀던 첼시 마켓은
작은 맛집들이 모여 있어
배고픈 여행자와 뉴요커들이 모여들면서 북적거렸지요.
우리도 여기 'Num Pang'에서 새우 샌드위치에 콜라를 곁들여 점심을 먹은 다음
'Ninth Street Espresso'에서 커피 주문.
맛있는 커피 한 잔으로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근처 사거리 신호등에서 머리를 드는 순간, 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눈에 들어왔네요
거리에는 빨간색의 시티투어 버스와 뉴욕의 명물인 '노란색 택시'들이 돌아다닙니다.
만국기가 걸려 있는 'Lower Plaza'는
록펠러 센터의 중앙에 있는 지하 광장으로 둘레에
유엔 가입국 192개국의 국기가 걸려 있어 'Garden of Nations'라고도 불리는 곳.
인간에게 불을 전해주었던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의 황금빛 동상이 내려다보는 아이스링크에는
스케이트를 타는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이곳은 5번가와 6번가, 남북으로는 48th에서 51st 안에 19개의 건물이 모여 있는, 거대한 록펠러 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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