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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와 탁실라, 페샤와르

아침 일찍 라호르에서 Islamabad로 이동하였습니다. 6시간 거리. 길에는 요란하게 치장한 트럭이 많이 다닙니다. 자동차 값보다 비용이 더 든다는 화려한 장식은 신이 트럭과 운전자를 보호해준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답니다. 모든 차의 뒤에 쓰여 있는 'Horn Please', 내 신경을 곤두세웠던 끊임없는 경적 소리도 운전수 사이의 신호랍니다. 노후되어 백미러, 사이드 미러나 방향 신호 장치 들이 없는 차가 많아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라 했네요. 길은 모내기 풍경이 이어지다가 차츰차츰 녹색의 산간 지역으로 바뀝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수많은 인파로 피곤했던 라호르와 달리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는 계획된 도시답게 녹지에 아름다운 건물이 듬성듬성 서 있는 쾌적한 도시입니다. 'Daman-E-Koe View Poin..

파키스탄 - 라호르, 와가

2005년 7월, 21일 일정으로 여행친구들 5명과 함께 여행사의 단체 배낭에 합류하여 파키스탄과 중국 일부에 다녀온 여행입니다. 라호르에 들어가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를 거쳐 탁실라와 페샤와르, 스왓과 기르기트, 카리마바드를 거쳐 중국의 카슈가르, 투루판을 돌아서 서안에서 아웃하는 일정이었지요.중간에 파키스탄의 카리마바드에서 처음의 배낭 팀을 보내고 우리끼리 거기서 1주일 더 머물다가 그다음 순서로 한국에서 출발한 팀과 합류, 중국의 실크로드 유적을 훑었습니다.그전에 친구와 여행했던 지역이 겹치면서 나는 우루무치에서 먼저 귀국했네요. 파키스탄 국기와 지도입니다.  아래의 엽서 사진들, 파키스탄의 이 얼굴들이 실크로드의 한 길목이었던 그곳으로 우리를 불러들였던 것이지요.   힌두교의 인도 왕조였던 굽타 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