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라호르에서 Islamabad로 이동하였습니다. 6시간 거리. 길에는 요란하게 치장한 트럭이 많이 다닙니다. 자동차 값보다 비용이 더 든다는 화려한 장식은 신이 트럭과 운전자를 보호해준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답니다. 모든 차의 뒤에 쓰여 있는 'Horn Please', 내 신경을 곤두세웠던 끊임없는 경적 소리도 운전수 사이의 신호랍니다. 노후되어 백미러, 사이드 미러나 방향 신호 장치 들이 없는 차가 많아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라 했네요. 길은 모내기 풍경이 이어지다가 차츰차츰 녹색의 산간 지역으로 바뀝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수많은 인파로 피곤했던 라호르와 달리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는 계획된 도시답게 녹지에 아름다운 건물이 듬성듬성 서 있는 쾌적한 도시입니다. 'Daman-E-Koe View Po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