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라오스와 미얀마 12

액티비티의 도시, 방비엥

송 강에 물안개가 자욱한 아침.  모든 것이 다시 깨어나는 시간입니다.  숙소 주변에 이른 아침의 작은 시장, '딸랏사오'가 섰습니다.  바나나 꽃과 유채꽃, 초록과 빨강의 빛 고운 고추들.현지인들이 재배한 싱싱한 채소가 이른 아침 시장의 좌판에 나왔습니다.   내가 라오스에서 제일 많이 먹었던 '까오람'이 보이네요.대나무 통에 코코넛 우유와 찹쌀을 넣고 쪄낸 대통밥, '까오람'은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었습니다.제일 굵은 것은 5000짯, 우리 돈으로는 약 650원입니다.그 외에 찹쌀밥을 뭉쳐서 막대기에 끼워 구운 떡, '까오찌'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열대 과일 중에서 제일 맛있던 망고는 1kg에 15000 짯, 몽키 바나나는 한 손에 1만 짯.그러나 우기를 지낸 귤은 그 맛은 싱거웠네요.  우리..

라오스의 비엔티안

2019년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31일 동안 여섯 명의 여행 친구들과 라오스, 미얀마를 돌아본 여행입니다. 비엔티안으로 들어가 라오스에서 13일, 미얀마에서 16일을 보내고 양곤으로 나오는 일정이었지요. 우리 여행이 시작되었던 그 옛날을 돌이키며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입니다. 밤늦게 도착, 픽업 나온 차로 숙소 체크 인. 다음날 아침, 미니 밴을 대절하여 탓루앙과 부다 파크, 빠뚜사이, 대통령 궁과 왓 시사켓을 돌았습니다. 먼저 탓루앙입니다. '탓루앙'은 3세기 인도에서 가져온 석가모니 부처의 가슴뼈 사리와 유물을 땅에 묻고 그 위에 세운 탑으로 금빛 찬란한 이 불탑은 라오스의 상징이 되면서 이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첨탑 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