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염원하는 절실함이 극적으로 표현된 조형물과 겨레의 탑을 지나면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하며 전시, 조사, 연구를 통해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인 천안 독립기념관이 나옵니다. 11월 중순의 오늘은 단풍을 보러 온 길, 먼저 단풍나무숲으로 갑니다. 이 길은 독립기념관의 방화도로로 1995년 그 둘레 3.2km 거리에 심은 1200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성장하면서 단풍명소가 되었습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예쁜 단풍을 볼 수 있답니다. 초입의 노란 은행나무 길을 지나 숲길로 들어갑니다. 이 길에서는 벌써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노랑과 빨강 단풍이 섞여 있는 '단풍나무 터널'입니다. 아직 초록빛을 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