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 2

한 점 하늘, 김환기 회고전

호암미술관의 '김환기 회고전'에 가려고 나섰다가이 시기, 연꽃으로 유명한 시흥시 하중동의 '연꽃테마파크'부터 들렀습니다. 오전에 활짝 피었던 연꽃이 오후가 되면 오므라든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지요. 조선 전기의 관료였던 강희맹(1424~1483)은 세조 9년,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오면서 '전당홍'이라는 새로운 품종의 연꽃을 들여와 여기 사위 가문의 고택 안에 있는  작은 연못, '官谷池'에 심었답니다.시배지가 된 그 연못부터 먼저 구경하고 싶었지만고택은 '종중 사정'으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한다기에오늘은 그 담 너머로 들여다볼 수 밖에 없었네요.  뜰 가운데,  '蓮池史蹟'이라 쓰인 비석이 보입니다.  이 연꽃이 재배되면서 당시 이 일대는 '연꽃의 고을'이라는 뜻의 '蓮城'으..

문화 산책 2023.07.22

파주, 1

하늘 높이 올라가는 분수와 물보라가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날입니다.  여기는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있는 저수지,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데크로드, 보도교와 하늘계단이 이어지는 4.5km의 순환로에는중간중간 드나들 수 있는 일곱 개의 주차장이 있어 출입이 편리했지요.   우리는 제2주차장에서 시작,개망초가 만발한 나무데크를 걸어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저쪽에는 전망대가 있고 그 안에 카페와 빵집도 있습니다.   출렁다리 이용시간은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에는  09:00~17:00  출렁다리에서 내려 왼쪽의 보도교를 지나고   다시 나무데크를 걸어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정자에서 잠깐 쉬었다가  출렁다리가 보이는 맞은편 길을 들어섰습니다...

국내 여행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