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장흥과 보성, 고흥과 순천에 경남의 진주를 거쳐 합천으로 이동했던 10일간의 남도여행입니다. 먼저 남북으로 긴 동네, 장흥에서 시작합니다. 우리 일정에 들어 있는 '천관산'과 '정남진 전망대' 안내를 보면서 저물 무렵의 천관산, 해발 723m의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라는 이 산의 휴양림에 들어왔습니다. 정상 부근에 삐죽삐죽 솟은 기암절벽이 마치 하늘을 다스리는 천자의 왕관과 같다 하여 붙은 이름, '천관산'입니다. 봄에는 동백나무숲이, 가을에는 산 전체를 덮은 참억새가 볼 만하다네요. 다음날에는 천관산에 올랐습니다. 일반적인 등산로는 장천재 - 체육공원 - 금강굴 - 환희대 - 억새평원 - 연대봉에 이르는 편도 3.6km, 2시간 정도의 길과탑산사 - 탑산암 - 구룡봉 - 환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