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이번 여행은 화순과 강진, 보길도와 장흥을 거쳐 담양, 순창에서 끝나는 6박 7일의 일정입니다. 먼저 찾아온 곳은 전남 화순의 능주면에 있는 정암 조광조(1482~1419) 유배지. 능주로 들어가는 북문, 능주현 관아의 노비 집에 유배되어 살았던 정암의 초가는 1986년 복원되면서 말끔해졌습니다. 방안에는 정암의 유배 후관직을 그만두고 낙향하였던 학포 양팽손이 찾아와 대면하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초가집에서 임금, 중종의 남다른 신임을 믿었던 정암은 한양의 해배 소식만을 기다리며늘 방문을 열고 지냈다네요. 초가집 앞에는 영정각과 비각이 있습니다. 영정각에는 정암의 얼굴이 보입니다. 1482년(성종 13년) 한양에서 출생한 그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